올해도 판매 부진 예상…승용차 이익률 목표율 하향 조정한다는 ‘이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승용차 사업의 중기 수익성 목표율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시장 상황이 긍정적인 경우, 승용차 사업 이익률이 최대 14%를 기록할 것이며, 반대로 어려운 시기에는 최소 8%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월 20일 애널리스트와 함께 행사를 열고 연간 실적과 목표 이익률 재조정에 대해 발표할 것을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측 대변인은 해당 행사에서 중기 목표를 더욱 구체화할 것이며, 특히 승용차 부문의 중기 이익률 목표율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하락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판매 목표치를 초과하는 14.6%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나, 핵심 승용차 사업의 수익성은 그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얼마 전 기업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승용차 핵심 사업 판매량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 해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는 약 193만 3,4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3년 대비 3%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 중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율은 9%나 증가했으나, 중국 시장에서 7%, 유럽 시장에서 3% 판매량이 감소했다.

판매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2024년 1~3분기까지 계속 판매가 부진했으나, 4분기인 10~12월까지는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클래스 등 고급 차량이 다량 판매되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수요는 전년 대비 470%나 증가해, 메르세데스-벤츠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및 PHEV의 비율이 15%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대폭 감소했다. 특히 EQS 세단과 SUV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는데, 판매량이 2023년 1만 4,499대에 비해 2024년 6,963대를 기록하며, 53%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이익률 목표율을 계속해서 하향 조정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도 큰 요인 중 하나지만,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비용 증가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각국의 탄소 배출 감축 규제 등으로 인한 부담과 더불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이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 공정 변경 등으로 인한 투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프리미엄 독일 3사’라 불리는 BMW, 아우디와의 경쟁 외에도 전기차 브랜드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량 확보가 더욱 어려워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용 절감과 구조 조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있을 자본시장 행사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하여 중기 이익률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재조정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