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광역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꾸준히 증가

국토교통부에서 8개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1년 대비 교통수단, 여객시설 등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국토교통부에서 8개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즉,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의 수는 총인구의 30.9%인 1,586만 명으로 2022년 대비 약 18만 명 증가 (+1.1%)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총인구가 약 11만 명 감소(-0.2%)한 반면, 교통약자는 증가한 셈이다.

교통약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973만 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61.3%)을 차지했다. 장애인 264만 명(16.7%), 어린이 230만 명(14.5%), 영유아 동반자 245만 명(15.4%), 임산부 23만 명(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주 이용 교통수단을 조사한 결과, 자치구 내 이동 시에는 버스(32.4%)를 이용하거나 보행(29.8%, 휠체어 이용 포함)으로 주로 이동했다. 특별・광역・자치시 내 이동에는 버스(42.6%), 지하철(28.1%)을, 시외로 이동에는 승용차(62.8%), 기차(15.5%)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광역시의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장애인용 승강기, 임산부 휴게시설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위한 시설(이하 이동편의시설)을 조사한 결과 기준적합 설치율은 85.3%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조사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을 자세히 살펴보면, 2023년도 기준적합 설치율은 88.3%로, 2021년 조사 대비 8% 상승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편의시설 설치율이 가장 높은 철도 차량은 전국 단위 조사 시 기준적합 설치율 97.3%로, 2121년에 비해 1.3% 상승했다. 경부・동해・경원선 등 한국철도공사 운영 구간 및 대구 1호선, 광주 1호선, 대전 1호선, 우이신설선은 기준적합 설치율이 100%로 나타났다. 반면, 의정부경전철, 신림선, 용인경전철은 목적지 표시 등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설치율이 높은 교통수단은 버스 차량으로 나타났다. 버스 차량은 8개 시 모두 기준적합 설치율이 90%를 넘어, 평균 95.9%로 2021년 대비 0.8% 상승했다. 서울이 98.1%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는 2021년 대비 8.8%가 증가해 가장 상승폭이 컸다. 단, 항목별로 목적지 표시, 수직 손잡이의 적합 설치율은 100%였으나, 교통약자용 좌석의 적합 설치율은 87.6%로 나타났다.

항공기와 여객선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각각 73.9%, 74.9%로 2021년 대비 설치율은 증가했으나 타 시설 대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객시설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21년 대비 2.8% 상승한 82.8%로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자동차터미널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69.9%로 2021년 대비 0.7% 상승하였으며, 세종시의 적합률이 85.6%로 가장 높았다.

버스정류장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61.7%로, 2021년 대비 4.6% 상승하였으며, 울산시의 적합률이 68.9%로 가장 높았다. 단, 세부 항목 중 안내판 점자 및 음성 안내는 25.5%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도시・광역철도 역사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91.8%로 21년 대비 0.9% 상승, 철도 역사는 89.9%로 2021년 대비 1.5% 상승, 공항여객터미널은 93.7%로 2021년 대비 7.7% 증가, 여객선터미널은 89.5%로 2021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국토교통부 박정수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관심으로 이동편의시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를 전국 교통행정기관 및 사업자에 제공하여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라며 “이동편의시설 지속 확충 노력과 함께, 교통약자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도록 현장 종사자・관리자 교육을 강화하고 시청각 정보 안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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