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 구축

현대자동차 그룹이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탄소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ntegrated Greenhouse gas Information System, IGIS)’은 완성차가 나오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관리한다. 이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을 사전에 대처하기 위해 설계한 시스템으로,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까지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절감해야 하는 부분과 그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만 관리하기만 하면 됐지만, 전 세계 친환경 정책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기업 경제 활동 영역 전반으로 관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규제 대상인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 또한 간접 단속으로 충분했지만, 곧 직접 규제로 강화되며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만 한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선하여 IGIS를 새로 구성하였다. 이는 기존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을 뿐만 아니라, ‘완성차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기능이 추가되어 차량∙기업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기아 ICT 본부장 진은숙 부사장은 “탄소 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구축한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으로 현대자동차·기아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글로벌 탄소 중립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