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시리즈 II, 기대는 높았지만 실망감도 적지 않다

그토록 고대하던 럭셔리 세단의 진화, 과연 성공적일까?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업계의 엇갈린 반응 또 한 번의 기대 과잉인가

지난 10일,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자사의 대표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발표 자리에서 롤스로이스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더욱 진보한 모델로 완성됐다”며 새로운 차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자리에서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도 함께 선보였다.

고스트 시리즈 II는 롤스로이스의 전설적인 V12 엔진을 그대로 유지하며, 외관과 실내 모두에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기존보다 더욱 세련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설계됐으며,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았다. 그 중에서도 22인치 휠과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은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은 여전히 인상적, 그러나 변화는 미미하다

 

 

외관은 롤스로이스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 언어를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했다. 새로운 테일 램프 디자인과 크롬 장식으로 뒷모습을 더욱 우아하게 연출했고, 앞면의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고객은 전통적인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더 현대적인 고스트의 이미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모델은 기존 고스트와 큰 차이가 없다. 그저 몇 가지 디자인 요소와 기술이 추가되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기술 혁신, 과연 기대에 부응할까?

 

고스트 시리즈 II는 뛰어난 승차감과 기술적 혁신을 자랑한다. 특히 롤스로이스의 독자적인 ‘플래너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전방 도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노면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을 조절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매직 카펫 라이드’라 불리는 부드러운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기술적 개선이 과연 충분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기술적 진보는 있지만, 실제 고객이 이를 체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가격에 비해 얼마나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럭셔리와 성능의 조화,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다

고스트 시리즈 II는 강력한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1마력과 85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고성능 블랙 배지 모델은 600마력에 이르는 출력을 자랑하며, 더욱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월가와 전문가들은 이 고성능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럭셔리 이미지와 고성능의 조화가 과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가 달렸다.

이제는 실적이 말해야 할 때

롤스로이스가 발표한 고스트 시리즈 II는 외관과 기술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주가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언제까지 롤스로이스가 ‘럭셔리’와 ‘기술’이라는 이름만으로 승부를 볼 것인가?”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롤스로이스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기술적 혁신을 실제 주행 경험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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