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용 전기차 더 뉴 EV6의 상품 개선 모델을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의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전기차 더 뉴 EV6 GT(이하 EV6 GT)의 계약이 시작되었다. EV6는 2021년 공개된 기아의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더 뉴 EV6는 이후 3년여 만에 출시한 상품 개선 모델이다. 기아는 이에 더해 더 뉴 EV6의 사양에서 더욱 발전한 EV6 GT를 선보였다.
EV6 GT의 전·후륜 모터는 609PS의 마력과 최대 740Nm의 토크를 자랑하며, 런치 컨트롤 작동 시에는 650PS의 마력과 최대 77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0-100km 도달 시간은 단 3.5초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더 뉴 EV6에는 없었던 특화 사양이 새롭게 탑재되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혁신적 기술의 집약체인 더 뉴 EV6 GT는 전기차에 대한 기아의 진심이 담긴 차량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V6 GT의 성능 중 가장 주목할 점은 역시 배터리 성능으로 84kWh 4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충 시 355km의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속도도 개선되어 350kW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18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를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주행의 안정성이 유지되도록 했으며, 전·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구비로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을 갖추었다.
차량 내부도 업그레이드되었다. EV6 GT 전용 스웨이드 스포츠 버켓 시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그 외에도 ▲차량을 떠날 때 자동으로 도어를 잠그는 ‘워크 어웨이 락’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아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후진 시 아웃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하향 조절되는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등의 최신 사양이 추가되었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 등 5종 중 선택 가능하다.
EV6 GT의 판매가는 더 뉴 EV6의 판매가와 동일하며,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22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