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미국 ‘2024 LA 오토쇼’에서 EV9 GT, 더 뉴 EV6를 포함해 자사의 대표 모델 26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시각으로 11월 21일, 기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LA Auto Show)’에서 현지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자동차 26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더 기아 EV9 GT(이하 EV9 GT)를 포함해 여러 전기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극대화된 동력 성능과 안정적인 주행 능력, 더 기아 EV9 GT
새롭게 선을 보인 EV9 GT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SUV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160kW 전륜 모터와270kW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가 함께 탑재되어 더욱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이에 더해, 기아 SUV 라인 중 처음으로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스펜션의 강도와 높이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lectronic Controlled Suspension, ECS)이 설치되었다. 좌우 바퀴 구동을 수동으로 제어해, 곡선 구간에서도 부드럽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게 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도 추가되었다.
EV9 GT는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 ‘에너제틱(ENERGETIC)’ 패턴의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등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부각되도록 설계되었다. 내부 스티어링 힐과 스포츠 시트 등에는 네온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시트 위 양각으로 새겨진 GT 로고, GT 전용 시트백 앰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V6의 업그레이드 버전, 더 뉴 EV6
기아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EV6의 개선 모델인 더 뉴 EV6도 오토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기아는 해당 모델에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추가한 더 뉴 EV6를 내년 봄 북미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더 뉴 EV6는 기아의 신규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장 디자인은 새로워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역동적인 그래픽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며, 신규로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가 스포티한 느낌이 배가했다.
미국 판매를 주도하는 베스트셀러, 더 뉴 스포티지
미국 시장 내 판매 1위 모델인 스포티지의 새로운 버전인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첨단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스포티지의 기존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더욱 강력해진 외관과 감각적이면서도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가 추가된 모습이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무드 조명이 탑재되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발산한다.
더 뉴 스포티지는 북미 시장에 ▲2.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구성해 2025년 2분기부터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기아는 LA 오토쇼에서 ‘2025 북미 올해의 차’ 세단 부문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린 기아 K4를 포함해, ▲K5 ▲니로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EV6 ▲EV9 ▲콘셉트카 EV9 ADVNTR(어드벤처) ▲콘셉트카 PV5 WKNDR(위켄더) 등을 북미 고객에게 선보이며 기아의 우수한 경쟁력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