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치아’ 유럽시장 복귀,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란치아 감마’ 생산 예정

유럽 6개국 시장 특성 반영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계획

란치아가 발로코에서 개최된 ‘랠리4’ 행사에서 입실론 랠리4 HF(Ypsilon Rally4 HF)를 공개하며 란치아 코르세의 부활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브랜드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란치아 코르세’의 부활이 브랜드의 전통적 강점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란치아는 이를 통해 과거 WRC에서 축적한 레이싱 노하우를 현대적 기술과 접목시키며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란치아 감마,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 예정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란치아 감마’의 생산 거점이 이탈리아 멜피의 스텔란티스 공장으로 확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멜피 공장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2세대 입실론(Ypsilon) 모델을 생산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란치아는 향후 멜피 공장을 이탈리아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전략의 핵심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멜피 공장을 선정한 데 대해, 란치아의 프리미엄 품질 확보와 전기차 생산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멜피 공장은 최신 전동화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란치아의 미래 전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란치아는 2026년 출시 예정인 ‘감마’에 스텔란티스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을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TLA 미디엄은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는 다중 에너지 플랫폼이다.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 지향

멜피 공장은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동화 허브로서, 최첨단 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AI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 친화적 제조 공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 란치아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위한 생산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루카 나폴리타노 란치아 CEO는 “새로운 란치아 감마는 지속 가능성과 성능을 모두 추구하는 란치아의 새로운 철학을 구현한 모델”이라며 “멜피 공장에서의 생산을 통해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전동화된 미래를 향한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란치아 감마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STLA 미디엄 플랫폼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 6개국 신규 딜러 확보

이와 함께 란치아는 유럽 시장에 재진출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란치아는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 6개국에 70개 이상의 신규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딜러망 확장은 단순히 판매 거점을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브랜드 가치 전달과 고객 경험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6개국 각각의 시장 특성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구축되는 딜러 네트워크는 현지화된 브랜드 마케팅과 맞춤형 차량 옵션 제공 등을 통해 각 지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란치아는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란치아의 유럽 시장 복귀가 브랜드 정체성을 재차 확립함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 높은 성능,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제품 라인업이 프리미엄 차량 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갖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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