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포인트 디자인에 고성능 배터리, 첨단 사양 기본 탑재…굿우드 페스티벌서 첫선
포르쉐가 고급스러움과 성능을 모두 강화한 스페셜 모델 **‘타이칸 블랙 에디션’과 ‘카이엔 블랙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두 모델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하반기부터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블랙 에디션은 이름 그대로 외장과 내장 곳곳에 하이글로시 블랙 포인트를 더해 포르쉐 특유의 스포티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고급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해 한층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타이칸,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기본 장착…최대 668km 주행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세단 및 스포츠 투리스모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특히 이번 에디션에는 기존 선택 사양이었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105kWh)**가 기본 탑재돼 주행 성능과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WLTP 기준 최대 668km의 주행 가능 거리로, 이는 기존 타이칸 대비 약 76km(12%) 증가한 수치다. 기본 출력은 435PS이며, 전기차 특성상 CO₂ 배출량은 0g/km로 친환경 성격도 강조된다.
외관은 스포트 디자인 패키지와 사이드 윈도우 몰딩, 모델명 등이 모두 하이글로시 블랙 마감 처리됐으며, 실내에는 블랙 브러시드 알루미늄 도어실, 앰비언트 라이트,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가 조화를 이룬다. 센터 콘솔에는 ‘Black Edition’ 전용 엠블럼이 새겨진다.
카이엔 블랙 에디션, SUV·쿠페 두 형태…S E-하이브리드 포함 다양한 트림 제공
카이엔 블랙 에디션은 SUV 및 쿠페 형태로 출시되며, S E-하이브리드 모델도 포함된다. 외장 역시 블랙 하이글로시로 통일감을 주며,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틴팅 처리)와 21인치 전용 휠, 포르쉐 컬러 엠블럼 휠 캡이 기본 제공된다.
실내에는 블랙 브러시드 알루미늄 트림과 14방향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 헤드레스트에 새겨진 포르쉐 문양,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타이칸은 돌비 애트모스 지원)이 탑재돼 감성 품질도 높였다.
고급 사양 기본화 + 고객 맞춤형 퍼스널라이징 옵션 강화
블랙 에디션은 고급 사양도 대폭 기본화했다. ▲차선 변경 보조(Lane Change Assist) ▲서라운드 뷰 및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포르쉐 LED 도어 로고 프로젝션 ▲스무스 블랙 가죽 트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장 색상은 블랙뿐 아니라 ▲제트 블랙 메탈릭 ▲볼케이노 그레이 ▲돌로마이트 실버 ▲아이스 그레이 등 다양한 메탈릭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카이엔에는 카레라 화이트, 바나듐 그레이 등도 포함된다.
실내 역시 슬레이트 그레이 가죽이나 투톤 디자인 등으로 구성 가능하며, 포르쉐의 페인트 투 샘플(Paint to Sample) 및 퍼스널라이제이션(개인 맞춤화) 프로그램을 통해 키, 매트, 도어실, 수납 공간 커버까지 디테일을 완성할 수 있다.
블랙 에디션 패키지에는 프론트 도어에 새겨진 ‘Black Edition’ 로고, 일루미네이티드 도어실, 전용 키세트 등이 포함되며, 모든 구성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마누팍투어(Porsche Exclusive Manufaktur)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포르쉐는 이번 블랙 에디션에 대해 “디자인적 개성과 실용적인 옵션을 조화롭게 담아낸 모델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타이칸과 카이엔의 매력을 한층 강조한 특별한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