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디펜더 OCTA 블랙, 올블랙으로 무장한 ‘럭셔리 4X4 록스타’ 등장

랜드로버 디펜더 플래그십의 새로운 변주… 하드코어 오프로더에 감성까지 더하다

  

전설적인 오프로더 디펜더가 또 한 번 진화했다.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인 ‘디펜더 OCTA’의 올블랙 스페셜 에디션, **‘디펜더 OCTA 블랙(Defender OCTA Black)’**이 글로벌 무대에 공식 공개됐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한 섬세한 디자인 디테일과 프리미엄 소재를 통해 ‘터프 럭셔리’의 정점을 찍었다.

디펜더 OCTA 블랙은 디펜더 라인업 중 가장 넓고 높은 차체를 기반으로, 총 30여 개 외장 요소에 글로스 블랙과 새틴 블랙을 입혀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했다. 기본 색상은 디펜더 고유의 딥 블랙 컬러인 ‘나르빅 블랙’이며, 무광 보호 필름도 선택할 수 있어 외관 커스터마이징 폭도 넓다.

전면 하부 실드와 후면 스커프 플레이트, 견인고리, 배기 팁 등은 블랙 파우더 코팅으로 마감됐고, 20인치 또는 22인치 포지드 휠에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이번 모델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디펜더 최초로 세미 아닐린 가죽과 스칸디나비아 친환경 섬유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 소재가 혼합된 시트를 도입해 부드럽고 촉감 좋은 착좌감을 구현했다. 시트에는 전용 천공 패턴과 스티치 디테일이 적용됐고, 암레스트와 시트백에는 카파시안 그레이 컬러 마감이 더해져 감각적인 고급감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626마력(635PS)의 트윈터보 V8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사양으로, 디펜더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과 오프로드 전용 ‘OCTA 모드’가 탑재돼 험로 주행에서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주목할 기능은 앞좌석에 적용된 ‘바디 앤 소울 시트(BASS)’ 시스템이다. 세계적인 음향 기술 업체 서브팩(Subpac)과 협업해 개발된 이 기능은 700W 출력의 메리디안 서라운드 시스템과 연동되어 사용자가 음악을 듣는 동시에 ‘몸으로 느낄 수 있게’ 진동을 전달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이외에도 디펜더 OCTA 블랙은 최신 인포테인먼트 UI가 적용된 13.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새로운 헤드라이트 시그니처 그래픽, 스모크 렌즈 리어램프 등 전반적인 상품성 강화가 이뤄졌다.

랜드로버 측은 “디펜더를 블랙 컬러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고객 수요가 높아, 이번 OCTA 블랙은 그런 니즈를 반영한 결정판”이라며 “외관부터 실내, 심지어 하부 구조까지 모든 부분을 블랙으로 완성해 궁극의 터프 럭셔리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디펜더는 세계적인 록밴드 오아시스(Oasis)의 글로벌 투어 ‘Oasis Live ’25’의 공식 차량 파트너로, 이번 투어에도 디펜더 OCTA 차량이 이동 수단으로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