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RAM), 2026년형 2500 블랙 익스프레스·워록 신규 출시… 합리적 가격에 정통 스포츠트럭 감성까지

– 램 2500 블랙 익스프레스: 7,400만 원부터, 워록: 7,870만 원부터

  • 스포티한 외관과 오프로드 주행성능 강화, ‘가성비’ 중시한 국내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듯

  • 북미 현지 기준 올해 3분기부터 본격 출고 예정**

    글로벌 상용차 및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RAM)이 자사의 헤비듀티(Heavy Duty) 라인업에 신규 스포츠 트럭 2종을 추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2026 램 2500 블랙 익스프레스(Ram 2500 Black Express)’와 ‘워록(Warlock)’ 모델은 각각의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엔트리 트림 기반의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해 픽업트럭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

    람 브랜드 CEO 팀 쿠니스키스(Tim Kuniskis)는 “모든 소비자는 멋진 트럭을 원하지만,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도 중요하다”며 “블랙 익스프레스와 워록 모델은 개성 있는 외관에 더해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가성비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블랙 익스프레스: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감성’

    블랙 익스프레스는 램 2500 엔트리 트림인 ‘트레이드맨(Tradesman)’을 기반으로 제작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다. 롱 베드 또는 숏 베드 선택이 가능하며, 2WD 및 4WD 크루캡 모델로 구성된다.
    스포츠 성능 후드, 바디컬러 범퍼와 그릴 서라운드, 20인치 블랙 휠 등 외관부터 차별화됐으며, 실내는 천연 직물 벤치 시트와 카펫 마감재, 전후방 파크센스(ParkSense) 기능 등 실용성을 갖췄다. 패키지 가격은 2,495달러(한화 약 345만 원)이며, 전체 차량 시작가는 5만 3,735달러(한화 약 7,440만 원, 배송비 포함)부터다.

    워록: 오프로드 감성에 레트로 혼합

    ‘워록(Warlock)’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숏 베드 기반 4WD 전용 모델이다. 블랙 컬러 범퍼 및 펜더 플레어, 전용 데칼, 다이아몬드 컷 20인치 휠에 더해 34인치 굿이어 듀라트랙 A/T 타이어가 탑재됐다.
    또한, 빌스타인 쇼크업소버와 힐 디센트 컨트롤, 전자식 리어 LSD, 스키드 플레이트 등 오프로드용 장비를 대거 적용했다. 패키지 가격은 2,995달러(한화 약 415만 원), 시작가는 5만 7,165달러(한화 약 7,870만 원)부터다.

    이번 워록 모델은 1970년대 도지(Dodge) D-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했던 ‘어덜트 토이즈(Adult Toys)’ 시리즈의 복각 성격을 띠고 있으며, 2019년 램 1500 클래식에 이어 HD(헤비듀티) 모델에 처음 적용된 점에서 역사적 의미도 크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 우수한 승차감

    두 모델 모두 기본 장착되는 6.4리터 HEMI V8 가솔린 엔진(405마력/429lb-ft)과 옵션으로 제공되는 6.7리터 커민스 디젤 엔진(430마력/1,075lb-ft)의 고성능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램 특유의 5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제공하며, 적재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된 핸들링 성능을 보장한다.

    램 스포츠 트럭 전략 본격 확대

    이번 신차 발표는 향후 18개월간 25개의 신제품을 예고한 램 브랜드의 계획 일환으로, 기존 램 1500 익스프레스, 워록, 레벨, RHO, 파워왜건 등과 함께 브랜드 내 ‘스포츠 트럭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상용차 부문에서는 램 프로마스터(ProMaster) 밴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기화 전략 및 B2B 맞춤형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두 모델은 멕시코 살티요(Saltillo) 공장에서 생산되며, 북미 현지 기준으로 2025년 3분기부터 출고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국내 도입 여부는 미정이지만,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과 오프로드 감성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