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설 연휴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할 때와 주요 지역의 이동 소요 시간 등을 예측했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과거 명절 기간 차량 이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올해 설 연휴 동안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설 귀성길은 연휴 전날인 24일(금) 오후 5시쯤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시간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6시간 51분, 서울-광주 구간은 약 5시간 18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전 구간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가장 막힐 것으로 예측되며, 4시간 37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교통 정체는 저녁까지 이어지다 25일 자정쯤 되어서야 평상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시간대에는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4시간 35분, 서울-광주 구간은 3시간 29분, 서울-대전 구간은 2시간 10분, 서울-강릉 구간은 2시간 41분 등 소요 시간이 짧아질 예정이다.
25일 점심시간부터는 다시 교통 체증이 예상되며, 설 당일인 29일 점심시간쯤 역귀성의 영향으로 정체가 심해질 전망이다. 29일 지역별 이동 예상 시간은 서울-부산 구간 최대 6시간 32분, 서울-광주 구간 4시간 20분이다. 귀성길은 30일이 되어서야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29일 오전 7시부터 혼잡해지기 시작해 정오쯤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점심시간쯤 이동 예상 시간은 부산-서울 구간 최대 7시간 42분, 광주-서울 구간 5시간 29분, 대구-서울 구간 3시간 42분, 강릉-서울 5시간 20분이다.
교통 정체는 29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늦은 밤부터 30일 0시쯤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시간대 부산-서울 구간은 4시간 31분, 광주-서울 구간은 3시간 32분, 대전-서울 구간은 2시간 10분, 강릉-서울 구간은 2시간 39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저녁 늦게 풀리는 교통 체증, 그러나 눈길 조심해야
티맵모빌리티의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설 연휴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귀성길은 25일 자정, 귀경길은 30일 자정쯤 이동하는 것이 좋지만, 문제가 있다. 설 연휴 전국에 많은 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까지는 대체로 맑을 전망이지만, 동해안 지역은 24일부터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또한 눈과 비 소식은 27일 전국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해안 지방은 비가 오다가 눈으로 바뀔 예정이며, 내륙 지방은 바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와 남부 지방은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꽤 높다. 강원 영동∙호남∙제주 지역은 28일, 충청 지역은 29일 집중적으로 눈이 내릴 예정이다.
게다가 28일부터는 전국 기온이 크게 떨어져 도로가 얼 수 있기 때문에 빙판길에 유의해 운전해야 한다. 새벽 운전 시 교량 위, 터널 입∙출입구, 산악 지역 등은 노면이 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감속 운전이 필수다. 안전거리에 유의하고 서행 운전하는 것이 안전성을 높이는 가장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