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데브레첸에 소재 BMW 그룹 생산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의 완전 전기차 X모델의 테스트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정식 출시를 위한 준비 중이다.
노이에 클라세는 BMW의 미래 전기차 라인업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전기 스포트 액티비티 자동차(SAV) X 모델은 본격 가동에 들어간 데브레첸 공장에서 테스트 차량 생산을 시작해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BMW AG의 생산 담당 이사 미란 네델코비치는 “데브레첸 공장에서 첫 번째 테스트 차량이 생산된 것은 새로운 공장의 가동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재 차량이 양산 단계에 근접하면서 공장의 모든 물류와 생산 공정이 실제 조건에서 테스트되고 최적화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공장에서의 첫 공정을 테스트 차량 생산으로 계획한 이유는 해당 차량이 출시 모델이 되기 전 물류 공정, 제조 설비, 직원 관리 및 작업 등 모든 생산 단계가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차량뿐만 아니라 공장 자체도 테스트의 대상이 됨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 사용되는 부품의 수는 제한적이라도 공정은 실제 양산만큼 복잡하고 어렵다.
데브레첸 공장에서는 매일 자재와 차량 부품이 납품되며, 테스트 차량을 계속해서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부품과 생산 단계는 상세히 점검을 거치게 된다. 이후 테스트 차량의 시스템 테스트를 통해 추가 최적화 가능성을 분석한다. 향후 몇 달간 이 과정을 지속하며 공정의 안정화와 X 모델의 프로세스 세분화 및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러한 스케줄에 따라 데브레첸 공장의 직원 또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노이에 클라세 X 모델은 아직 테스트 차량으로, 이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데브레첸 공장 가동으로 관련 데이터가 빠르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