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자가 1,500kW로 9분 만에 97% 채운다고 밝힌, 세계 최초 주장 슈팅브레이크

덴자 Z9GT / BYD
사진 = BYD

■ 핵심 사항

  •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슈팅브레이크 플래그십 Z9GT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 덴자 발표(중국 기준)로 단일 커넥터 최대 1,500kW, 10%에서 97%까지 9분이며 EV 시스템 출력은 1,156PS입니다.
  • 국내 출시와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고, 유럽 판매국은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입니다.

덴자 Z9GT 충전 속도, 10%에서 97%까지 9분의 조건

덴자 Z9GT의 핵심 문구는 “Ready in 5, Full in 9, Cold Add 3″이다. 덴자는 단일 커넥터 기준 최대 1,500kW 충전을 내세우고, 잔량 10%에서 70%까지 5분, 97%까지 9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중국 시장 기준이며 독립 검증을 거친 값이 아니라 덴자·BYD 측 발표다.

저온 조건도 제시했다. 덴자에 따르면 영하 30℃에서 20%를 97%까지 채우는 데 12분이 걸린다. 겨울철 충전 지연이 전기차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혀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이 역시 해당 충전 인프라가 갖춰진 환경을 전제로 한 수치다.

플래시 충전은 EV와 슈퍼 하이브리드(DM) 두 파워트레인 모두에 적용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기본 1년의 플래시 충전 무료 혜택이 붙었고, 9월 말까지 주문하면 6개월을 더해 총 18개월을 쓸 수 있었다. 이 추가 혜택은 이미 종료된 기간이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세계 최초라는 덴자의 주장

이 속도를 받치는 것은 6년 연구개발 끝에 나온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다. 덴자는 에너지 밀도가 5% 높아졌고, SEI 층을 재설계해 동적 자가 복구 기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양극 Flash-Release, 전해질 Flash-Flow, 음극 Flash-Intercalate로 구성된 FlashPass 이온 운송 시스템도 적용했다.

안전 시험 결과도 덴자 주장으로 공개됐다. 플래시 충전과 못 관통 시험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500회 플래시 충전 뒤에도 열폭주·연기·화재가 없었고, 4개 셀을 동시에 강제 단락시켜 700℃를 넘는 환경에서도 화재나 폭발이 없었다는 것이 덴자의 설명이다.

carnewschina는 2026년형 Z9GT를 BYD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단 세계 첫 양산차로 보도했다. 정리하면 ‘최초’라는 표현은 모두 덴자와 해당 보도에 기댄 것이어서, 동급 최초로 단정하기보다 덴자가 그렇게 밝혔다고 읽는 편이 정확하다.

EV 1,156PS, 이전 세대보다 얼마나 달라졌나

EV는 3모터 구성이다. 전륜 313PS, 후륜 각 422PS로 시스템 합산 1,156PS(850kW), 0→100km/h는 2.7초, 최고속도는 270km/h다. 배터리는 122.49kWh이고 유럽 WLTP 복합 최대 주행거리는 600km다. 후륜구동 EV는 2026년 말 이전 유럽에 추가되며 최대 복합 800km가 전망된다.

이전 세대와 같은 중국 EV 기준으로 비교하면 변화가 선명하다. 2024년 출시 1세대는 배터리 약 100.1kWh, 시스템 출력 710kW, 0→100km/h 3.4초, CLTC 630km였다. 2026년형은 850kW, 2.7초, CLTC 최대 1,036km다. 출력은 약 20%, 배터리는 약 22% 늘었고 가속은 0.7초 짧아졌다.

슈퍼 하이브리드 DM은 2.0L 4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3개를 묶어 시스템 776PS를 낸다. 배터리는 63.82kWh, WLTP 전기 주행 최대 203km, 0→100km/h 3.6초이며 만충에 가득 주유하면 최대 805km를 간다. EV와 같은 CTB 구조를 적용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점도 덴자가 내세운다.

승객실이 배터리 윗면, 섀시와 실내 그리고 판매

e³ 플랫폼의 CTB 구조는 승객실 바닥이 배터리 상부 역할을 한다. 덴자는 차체 비틀림 강성이 32% 올랐고, 전면 충돌과 측면 기둥 충돌 때 실내 침입률이 각각 15%, 35% 줄었다고 주장한다. 섀시는 VMC가 제동·서스펜션·조향을 통합 제어하며 후륜 독립 조향으로 전장 5,180mm 차체를 최소 회전반경 5.35m로 돌린다.

실내에는 17.3인치 중앙 화면과 운전자용·조수석용 13.2인치 화면 2개, 50인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앞좌석은 10포인트 마사지·통풍·열선을 갖췄고, 덴자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하는 운전석 능동형 사이드 볼스터도 있다. 드비알레 20스피커 1,150W 오디오와 최저 -6℃ 냉장 공간도 눈에 띈다.

판매는 EV와 DM 모두 단일 고급 트림이며 소비자는 파워트레인을 하나 고른다. 발표 당시 수주 안에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의 신설 덴자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했고, 2026년 하반기에 판매국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국내 가격은 원문에 없다.

숫자는 덴자 것, 검증은 이제부터

이 차의 무기는 9분 충전과 1,156PS이고 약점은 그 숫자가 대부분 덴자·BYD 발표라는 점이다. 충전 수치는 중국 기준 1,500kW 인프라가 전제이고, 유럽 충전망에서 같은 속도가 나오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국내 출시와 가격도 확인되지 않았다.

빠른 충전과 슈팅브레이크 실용성이 궁금하다면 유럽 판매 이후 나올 독립 시험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순서다. 그때 덴자가 밝힌 9분이 현실에서 얼마나 유지되는지가 이 차의 진짜 평가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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