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현대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고 2026년 8월 5일부터 국내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 가솔린 2.0 모델은 2,398만원부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3,042만원부터(세제혜택 적용 전) 시작합니다.
- 전장 4,765mm·트렁크 479L로 커져, 이전 세대보다 준중형을 넘어선 중형급 체격을 갖췄습니다.
6년 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디 올 뉴 아반떼’의 정체
현대차가 8세대로 완전변경된 신형 아반떼, ‘디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고 2026년 8월 5일부터 국내 계약을 시작했다. 6년 전 나온 7세대(CN7) 이후 처음 이뤄진 풀체인지다.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가장 오래 자리를 지켜온 이름값답게, 이번에도 파워트레인·차체·안전사양을 전면 새로 짰다.
같은 날부터 일러스트레이터 고준호와 협업한 ‘FOR ME, AVANTE’ 광고 캠페인이 시작됐다. 8월 중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고양·하남 세 곳에서 특별 전시가 열리고,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 ‘들어줘, 글레오’도 진행된다. 외장 색상은 9종으로 늘었는데, 이 중 코디악 블루 매트·랩터 그레이 매트·그라펜 그린 펄·퀀텀 실버 펄·볼케닉 레드 펄·고요 카퍼 펄 등 6종이 새로 추가된 색이다. 내장 색상도 4종 중 3종이 신규 컬러다.
가솔린 149마력·하이브리드 157마력, 스펙으로 보는 아반떼
가솔린 2.0 엔진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 복합연비는 최고 14.3km/ℓ다. 준중형급에서 흔치 않은 2.0 자연흡기를 유지하면서도 실용 영역의 힘을 끌어올린 세팅이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7.0kgf·m로 가솔린보다 오히려 힘이 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기존 대비 약 6% 빨라졌고,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 추월가속은 약 17% 개선됐다. 연비도 17인치 휠 기준으로 기존 대비 약 10%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현대차는 밝혔다(연구소 자체 측정치, 정부 인증 전 수치). 차체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 58.7%, 평균 인장강도 718MPa로 프리미엄 세단급 수준까지 보강했다. 신규 안전기술로는 자사 최초로 전자식 변속레버(SBW) P단 긴급제동,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가 들어가 일반도로 안전구간·과속방지턱·교차로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준다.
2,398만원부터, 트림별 가격과 기본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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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2.0 모델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는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세제혜택 적용 전)으로 책정됐다.
눈에 띄는 건 최하위 모던 트림부터 14.6인치·12.9인치 화면을 쓰는 플레오스 커넥트, 10개 에어백(기존 8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차로 유지 보조 2,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가 기본이라는 점이다. 편의사양도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12스피커), 100W USB-C,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플러스, 1열 이중접합 차음유리, 와이드 선루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억 후진 보조까지 갖췄다. 출고는 3분기 중 가솔린 2.0 모델이 먼저 시작되고, 하이브리드는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가 끝난 뒤 세제혜택 적용가를 공개하면서 순차 출고된다.
6년 전과 비교하면 얼마나 커지고, 비싸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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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만 보면 부담이 커 보인다. 구형(CN7, 2025년형 더 뉴 아반떼)의 엔트리 스마트 트림은 1,994만원(개소세 인하 전 기준)이었는데, 신형 최하위 모던 트림은 2,398만원으로 약 404만원 올랐다. 다만 이 비교는 트림 구성 자체가 다르다 — 구형 스마트급 사양은 이번에 단종됐고, 신형 최하위 모던 트림에는 이미 구형 중상위급에서나 볼 수 있던 플레오스 커넥트·10에어백 같은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동급 트림끼리 좁혀 비교하면 구형 모던 2,326만원 → 신형 모던(가솔린 2.0) 2,398만원으로 상승폭은 약 72만원에 그친다.
몸집은 확실히 커졌다. 전장은 4,710mm에서 4,765mm로 55mm 늘었고, 전폭은 1,825mm에서 1,855mm로, 휠베이스는 2,720mm에서 2,750mm로 각각 30mm씩 커졌다. 트렁크 용량도 최대 479L(VDA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6년 사이 준중형이던 체격이 과거 중형 세단급에 가까워진 셈이다.
가격표보다 눈여겨볼 건 ‘올라간 트림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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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시작가만 보면 아반떼도 확실히 비싸졌다. 하지만 최하위 트림에 기본 탑재된 사양의 수준까지 감안하면, 동급 트림 기준 실질 인상폭은 72만원 선으로 크지 않다. 합리적인 준중형 세단을 지금 당장 계약하려면 가솔린 2.0 모던이 무난한 선택이고, 연비를 우선한다면 하이브리드 세제혜택가 공개와 출고 시점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 다만 하이브리드는 아직 최종 소비자가가 확정되지 않았으니, 출고 직전 정확한 가격은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