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폴스타
■ 핵심 사항
- 폴스타가 폴스타4의 새 파생모델 ‘폴스타4 SUV’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 판매개시는 2026년 9월 2일이며, 리어모터 트림은 최대 630km(WLTP), 듀얼모터 트림은 최대 544마력입니다.
- 대한민국 부산에서 생산되며, 정확한 가격은 판매개시 임박 시점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9월 2일 판매 시작, 폴스타4 SUV의 정체
폴스타가 쿠페형으로만 알려졌던 폴스타4의 새 라인업 ‘폴스타4 SUV’를 공식 발표했다. 폴스타 본사는 이번 발표에서 기존 폴스타4 쿠페의 흥행을 기반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는데, 디자인·성능·지속가능성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적재공간과 다용도성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 판매개시는 2026년 9월 2일로 확정됐다.
마이클 로슈헬러(Michael Lohscheller) 폴스타 CEO는 “고객들의 실용성 수요가 강해 폴스타4의 개성과 성능은 유지한 채 다용도성을 더했다”고 코멘트했다. 즉 쿠페의 날렵한 실루엣 대신 5도어 SUV 바디를 채택해 가족 단위나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구매층을 정조준한 것이다. 해외 매체들은 이 차체를 두고 SUV보다는 오히려 “왜건”에 가깝다고 묘사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실내 적재공간과 활용성에 무게를 뒀다는 뜻으로 읽힌다.
쿠페형 폴스타4가 디자인 중심의 선택지였다면, SUV형은 실용성이 아쉬웠던 기존 구매층의 갈증을 채우려는 파생모델인 셈이다. 폴스타 입장에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취향이 다른 두 구매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다.
섀시 재조율에 630km 주행거리까지, 스펙을 뜯어보면
폴스타는 이번 SUV 파생모델과 최신 폴스타4 쿠페 모두 섀시 구성요소를 재조율해 스포티한 주행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차체 형태가 바뀌었다고 해서 주행감까지 무뎌지지 않도록 손을 봤다는 의미다.
파워트레인은 4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폴스타 본사 발표 기준 리어모터 트림은 최대 630km(WLTP), 듀얼모터 트림은 최대 544마력을 낸다. 리어모터 트림의 주행거리는 해외 매체 인사이드EV스(InsideEVs)에서도 391마일, 환산 약 630km로 교차 확인된 수치라 신뢰도가 높다. 다만 400V 아키텍처와 544마력 수치는 현재로선 폴스타 본사 발표에만 담겨 있어, 세부 트림별 정확한 제원은 출시가 다가오며 추가로 확인될 여지가 있다.
정리하면 겉모습은 SUV로 바뀌었지만 파워트레인 방향성은 쿠페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용성을 더하면서도 폴스타 특유의 주행 성능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스펙에 그대로 담겨 있다.
부산에서 만드는 전기차, 가격표는 아직 베일 속
폴스타4 SUV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생산된다. 폴스타가 국내 생산기지를 활용해 만드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폴스타 본사는 이 SUV 파생모델이 폴스타 주요 판매국 대다수에서 주문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발표는 폴스타 글로벌 본사의 발표로, 정확한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외 매체 카세일즈(carsales.com.au)와 인사이드EV스 모두 판매개시(9월 2일) 임박 시점에 가격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을 뿐, 구체적인 트림별 가격이나 국내 정식 출시 일정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부산 생산이라는 이력을 감안하면 국내 출시 가능성 자체는 낮지 않다. 다만 정확한 국내 가격표와 트림 구성은 글로벌 판매개시 이후 순차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쿠페형 폴스타4와 비교하면, 얼마나 달라질까
국내에 이미 판매 중인 기존 폴스타4(쿠페형, 2026년형)와 비교하면 SUV 파생모델의 위치가 더 뚜렷해진다. 폴스타코리아는 2025년 6월 발표에서 기존 폴스타4의 가격을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7,190만 원으로 책정했다. 듀얼모터 기준 인증 주행거리는 일반트림(20~21인치 휠)이 455km, 퍼포먼스팩(22인치 휠)이 395km다.
즉 기존 폴스타4 쿠페는 디자인과 주행거리를 앞세운 모델이었던 반면, 이번 SUV 파생모델은 같은 성능·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재공간과 다용도성을 더한 것이 차별점이다. 아직 SUV형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쿠페형과 유사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감안하면 가격대 역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날렵한 실루엣이냐, 넉넉한 적재공간이냐”의 선택지가 하나 늘어나는 셈이다. 같은 브랜드, 같은 성능 기조 안에서 취향에 따라 차체 형태를 고를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파생모델의 실질적 의미다.
가격표 공개까지, 남은 건 시간문제
폴스타4 SUV는 판매개시일(9월 2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 공개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부산 생산이라는 이력과 주요 판매국 대다수에서의 주문 가능 소식까지 겹치면서,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확정할 수 있는 건 스펙과 생산지, 출시일 뿐이고 정확한 가격·트림 구성은 출시 시점에 가서야 베일을 벗는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