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기아 카니발은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9인승 기준 3,636만 원부터 시작하고,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고르면 여기에 450만~455만 원이 더 붙습니다.
- 현대 스타리아는 3,259만 원부터 시작하며, 11인승 투어러 LPG 기준으로는 Smart 3,502만 원부터 Modern 3,659만 원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 전고가 카니발(1,775mm, 하이루프 2,045mm)보다 스타리아(1,990mm)가 215mm 더 높아, 실내 감성이냐 좌석 확장성이냐로 선택 기준이 갈립니다.
카니발 가격, 9인승 3,636만 원부터 하이브리드는 450만 원 더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기아가 파는 대형 MPV 카니발은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9인승 트림이 3,636만 원부터 시작한다. 옵션을 얹지 않은 기본 가격 기준이며, 최상위인 9인승 하이루프 시그니처는 5,566만 원까지 올라간다. 두 트림 사이 가격 차이만 1,930만 원에 달해, 어떤 트림을 고르느냐에 따라 실구매가가 크게 갈리는 구조다.
연료비를 아끼고 싶다면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대안이다. 다만 가솔린 대비 450만~455만 원이 더 붙는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초기 구매비는 늘어나지만 복합연비가 가솔린의 9.0km/L에서 13.5~14.0km/L로 뛰어오르는 만큼, 주행거리가 긴 오너라면 몇 년 안에 차액을 유지비로 회수할 수 있다.
좌석은 7인승과 9인승(하이루프 포함) 두 갈래로 나뉜다. 3열 이상 다인승을 자주 태우는 가족이라면 9인승이, 짐 공간과 승차감의 균형을 원한다면 7인승이 적합하다. 결국 카니발의 가격표는 트림·파워트레인·좌석 수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3,636만 원에서 5,566만 원까지 폭넓게 움직인다.
카니발 제원과 파워트레인, 하이루프 시그니처까지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카니발의 차체는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하이루프 트림은 2,045mm), 축거 3,090mm다. 축거가 3m를 넘는 만큼 2열·3열 다리 공간이 여유롭고, 세단에 가까운 낮은 전고 덕분에 승하차 자세와 주행 감성도 SUV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파워트레인은 두 갈래다. 3.5 가솔린은 294마력, 36.2kgf·m의 토크를 내며 복합연비는 9.0km/L에 그친다. 반면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180마력 엔진에 54kW 전기모터를 더해 복합연비를 13.5~14.0km/L까지 끌어올린다. 힘을 우선할지 연비를 우선할지에 따라 선택이 갈리는 구조다.
하이루프 시그니처 트림은 전고를 2,045mm까지 키워 실내 헤드룸과 수납 공간을 늘린 사양이다. 세단에 가까운 실내 감성과 승차감을 원하는 자가용·패밀리 오너드라이버층에 특히 잘 맞는다는 게 카니발의 강점으로 꼽힌다.
스타리아 가격, 11인승 투어러는 LPG로 3,502만 원부터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 스타리아는 공식 가격표 기준 3,259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인승·특장차 베이스로 쓰이는 11인승 투어러는 LPG 연료 기준으로 2026년 7월 1일자 가격표에서 Smart 트림이 3,502만 원, Modern 트림이 3,659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
스타리아는 라운지(7인승)·투어러(11인승)·카고(3·5인승) 세 갈래로 라인업이 넓다. 승용 목적의 라운지부터 다인승 사업용에 적합한 투어러, 화물 적재용 카고까지 갖춰 용도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게 카니발과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이다.
특히 11인승까지 확장되는 투어러 라인업은 학원·셔틀버스·대가족 등 다인승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LPG 연료를 쓰는 만큼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주행거리가 긴 사업용 오너에게는 초기 가격 이상의 유지비 이점이 있다.
스타리아 제원과 파워트레인, 카니발보다 215mm 높은 박스카형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스타리아 차체는 전장 5,255mm, 전폭 1,995mm, 전고 1,990mm, 축거 3,275mm(라운지·투어러 기준)다. 전고만 놓고 보면 카니발(1,775mm, 하이루프 2,045mm)보다 최대 215mm 더 높은 박스카형 실루엣으로, 같은 다인승 MPV라도 체감되는 실내 개방감이 확연히 다르다.
파워트레인은 LPG 3.5 240마력(6,000rpm), 32.0kgf·m(4,500rpm) 조합이 기본이며 복합연비는 라운지 7인승 18인치 기준 6.7km/L다. 디젤 2.2 177마력·44kgf·m 사양도 있지만, 디젤 복합연비는 공식 출처로 확인되지 않아 이번 비교에서는 제외했다.
결국 카니발이 SUV에 가까운 낮은 전고와 세단형 실내 감성을 앞세운다면, 스타리아는 215mm 더 높은 박스카형 차체로 11인승까지 좌석을 늘리고 LPG로 유지비를 낮추는 쪽을 택한 셈이다. 다인승 사업용이나 대가족, 캠핑카 베이스 수요층이 스타리아를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단 감성이냐 11인승 확장성이냐, 5백만 원 안팎에서 갈린다
정리하면 두 차의 갈림길은 결국 무엇을 우선하느냐다. 세단에 가까운 낮은 전고와 하이브리드 연비, 세련된 실내 감성을 원하는 자가용 오너드라이버라면 카니발이 맞다. 반대로 11인승까지 좌석을 늘릴 수 있고 LPG로 유지비를 낮추고 싶은 다인승 사업용·대가족·캠핑카 베이스 수요자라면 스타리아 쪽이 실리적이다. 다만 위 가격은 모두 옵션을 더하지 않은 기준가인 만큼, 실제 계약 전에는 트림별 최종 견적을 다시 확인해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