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 전용이던 그 색” 닷지 SUV에 떴다… 710마력 SUV, 레드아이의 정체

닷지 듀랑고 / 스텔란티스
사진 = 스텔란티스

■ 핵심 사항

  • 닷지가 2027년형 듀랑고 전 라인업에 닷지 차저 전용이었던 ‘레드아이(Redeye)’ 색상을 처음 적용했습니다.
  • 옵션가는 미국 기준 595달러(MSRP, 세금·등록비 별도)로 전 트림에서 주문 가능합니다.
  • 파워트레인은 GT 헤미(360마력)부터 SRT 헬켓(710마력)까지, 세그먼트 유일의 전 트림 V8 라인업입니다.

차저 전용이던 ‘레드아이’, 듀랑고에 처음 입혀졌다

밝은 크림슨 계열의 단색 ‘레드아이(Redeye)’는 그동안 닷지 차저에만 적용되던 색상이었다. 이 색이 2027년형 듀랑고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닷지는 이 새 색상을 8월 7~8일 미국 미시간 폰티악 M1 콩쿠르에서 열린 ‘로드킬 나이츠 파워드 바이 닷지’ 행사에서 듀랑고 실차에 입혀 공개했다. 행사는 이미 종료됐고, 닷지는 실차 사진과 함께 색상 정보를 공식 발표했다.

맷 맥알리어 닷지 CEO는 “색상은 고객이 차와 연결되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이며, 레드아이는 공장 출고 상태 그대로 닷지다운 개성을 낼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를 준다”고 밝혔다. 차저 전용 색상이 SUV 라인업으로 넘어온 건 닷지 입장에서도 이례적인 선택이다. 세단 감성의 색상을 대형 SUV에 그대로 옮겨 브랜드 정체성을 통일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옵션가 595달러, 8가지 색상 중 하나로

닷지 듀랑고 / 스텔란티스
사진 = 스텔란티스

레드아이 색상의 옵션가는 미국 기준 595달러(MSRP, 세금·등록비 제외)다. 별도 트림 제한 없이 2027 듀랑고 전 트림에서 주문할 수 있다. 레드아이가 추가되면서 듀랑고의 외장 색상 라인업은 총 8종으로 늘었다. 기존 B5 블루, 디스트로이어 그레이, 그린 머신, 나이트 무브스, 피치 블랙, 레드 옥사이드, 화이트 너클에 레드아이가 새로 합류한 것이다.

색상 하나가 이렇게 화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듀랑고는 이미 강렬한 색상 라인업으로 알려진 모델인데, 여기에 차저 전용이었던 크림슨 계열 색까지 더해지면서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무채색·베이직 컬러가 대세인 최근 SUV 시장에서, 595달러로 존재감 있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실구매층에게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세그먼트 유일 ‘전 트림 V8’ 라인업

닷지 듀랑고 / 스텔란티스
사진 = 스텔란티스

레드아이 색상만큼 눈에 띄는 건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2027 듀랑고는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전 트림에 V8 엔진을 얹는다. 기본형 GT는 헤미 5.7L V8(360마력)에 AWD를 조합해,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AWD V8 SUV로 소개된다. 한 단계 위 R/T 392는 6.4L V8(475마력)을 얹어 가솔린 SUV 중 마력당 가격이 가장 낮은 모델로 꼽힌다.

최상위 라인업인 SRT 헬켓과 SRT 헬켓 제일브레이크는 6.2L 슈퍼차저 V8로 무려 710마력을 낸다. 가솔린 SUV 중 역대 최고출력이라는 게 닷지 측 설명이다. 전기화가 대세인 시장 흐름과 달리, 듀랑고는 순수 내연 V8을 전 트림 기본값으로 유지하며 브랜드 색깔을 분명히 하고 있다.

2026년형과 비교하면 가격은 어떻게 바뀌었나

carbuzz.com·cars.com이 교차 확인한 2027년형 트림별 가격(MSRP, 운송비 미포함)은 GT 헤미 AWD 43,675달러, SRT 헬켓 80,495달러다. 흥미로운 건 전년 대비 변동 폭이다. carbuzz.com 보도에 따르면 2027년형 GT 헤미 가격은 2026년형과 동일한 43,675달러로, 인상이 전혀 없었다. 반면 최상위 트림인 SRT 헬켓은 2026년형 79,995달러에서 2027년형 80,495달러로 500달러 올랐다.

레드아이 옵션(595달러)은 2026년형에도 없던 완전 신규 색상이라는 점도 짚어둘 만하다. 기본형 가격은 동결하면서 최상위 트림만 소폭 인상하고, 동시에 유상 옵션으로 신규 색상을 얹는 전략이다. 이 비교 수치는 carbuzz.com 단독 보도이며(cars.com 2027 제원 페이지에는 2026년형 가격이 없다), 2026년 8월 기준 자료임을 밝힌다.

색깔 하나가 만든 화제, 다음은 실차 대응이다

레드아이는 결국 595달러짜리 도장 옵션일 뿐이지만, 차저 전용 색이 SUV로 넘어왔다는 상징성 때문에 화제가 됐다. 여기에 GT 헤미 가격 동결, SRT 헬켓 710마력이라는 화력까지 겹치면서 2027 듀랑고는 색상 이슈 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와 시기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수입·출시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는 미국 시장 옵션가·트림 구성으로만 참고하는 게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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