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전동 SUV 개인화 옵션을 늘려 도장색을 13종에서 105종으로, 8배로 확장했다

Cayenne / 포르쉐
사진 = 포르쉐

■ 핵심 사항

  • 포르쉐가 카이엔 일렉트릭의 2026 모델이어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 도장색 선택지가 13종에서 105종으로, 약 8배 늘었습니다.
  • 전동 도어와 포르쉐 와이어리스 차징, 마사지 시트 등 개인화 사양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13종이던 도장색, 이번엔 105종으로

카이엔 일렉트릭이 이번 모델이어 변경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색상이다. 기존 표준 컬러 4개 그룹(컨트라스트·셰이즈·드림스·레전드) 13종에 더해,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마누팩투어의 ‘페인트 투 샘플’ 프로그램이 카이엔 일렉트릭에 처음 적용돼 총 105종의 도장색을 고를 수 있게 됐다. 8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 변화가 더 뚜렷한 건 비교해보면 그렇다. 올해 3월 출시된 카이엔 S 일렉트릭 보도자료(포르쉐 뉴스룸, 2026년 3월 10일)에는 “13종의 외장 컬러”만 언급돼 있었다. 즉 출시 당시엔 표준 13색이 전부였는데, 이번 9월 모델이어 변경으로 페인트 투 샘플 92종이 새로 추가되며 선택 폭이 단숨에 넓어진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반년 만에 색상 선택지만 8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라, 같은 차를 놓고도 처음 나왔을 때와 지금의 ‘개인화 체감’이 사뭇 다르다.

Cayenne / 포르쉐
사진 = 포르쉐

인테리어도 취향껏, 디렉터스 컷 확장판

개인화는 외장에서 그치지 않는다. 블랙+그린 투톤 마감의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 ‘디렉터스 컷’은 이미 전 카이엔 일렉트릭 파생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장판(Extended Package Interior Style)이 새로 추가됐다.

델가다 그린 컬러의 가죽 트림과 장식 스티칭이 더해져 대시보드부터 도어 패널까지 컬러 포인트를 넓힐 수 있다. 겉과 속을 동시에 취향대로 맞출 수 있게 된 셈이며, 외장 105종 도장색과 조합하면 사실상 같은 색을 탄 차를 옆에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조합의 폭이 넓어진다.

Cayenne / 포르쉐
사진 = 포르쉐

도어 핸들만 당기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이번에 새로 생긴 옵션 중 하나는 전동 도어다. 서보모터가 4개 도어를 자동으로 여닫아준다. 도어 핸들을 살짝 당기기만 하면 이후 동작은 자동으로 진행되고, 실내 버튼이나 도어 핸들, PCM 플로우 디스플레이, 포르쉐 디지털 키로도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안전벨트를 채우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만으로 운전석 도어를 닫는 것도 가능하다. 경사로에서도 작동하며, 센서가 장애물이나 사람을 감지하면 자동 동작이 즉시 멈추고,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면 개방 자체가 차단된다. 물론 수동 조작은 언제든 가능하다.

Cayenne /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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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없이 충전, 최대 11kW·효율 90%

충전 방식에도 무선 옵션이 붙는다. 포르쉐 와이어리스 차징은 차량 하부 패드와 주차 바닥 패드로 구성되며, 최대 11kW 출력에 효율은 약 90%에 달한다. 모션 센서와 이물질 감지 기능이 있어 생물체가 접근하거나 금속 이물질이 가열되면 자동으로 멈춘다.

우선 독일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주문할 수 있고, 이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케이블을 꽂고 뽑는 번거로움 없이, 주차만 하면 충전이 시작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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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에어쿠션 시트, 4D 오디오까지

마지막은 몸으로 느끼는 사양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에는 각각 16개의 에어쿠션과, 등받이·시트쿠션에 내장된 6개의 사운드 액추에이터가 들어간다. 마사지 프로그램은 5종이고, 진동 강도도 여러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4D 오디오는 마사지와 별개로도 작동해 음악의 저음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마사지·진동·사운드를 결합한 웰니스 무드 모드 3종도 새로 생겼다. 장거리 주행 피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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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배 늘어난 선택지, 포르쉐의 다음 승부수

색상 8배 확대와 전동 도어, 무선 충전, 마사지 시트까지, 이번 모델이어 변경은 카이엔 일렉트릭을 ‘고르는 재미’가 있는 차로 다시 세팅했다. 특히 전동 도어와 와이어리스 차징처럼 손이 덜 가는 편의 사양과, 도장색 105종처럼 손이 더 가는 개인화 사양을 함께 늘린 점이 이번 변경의 방향을 보여준다. 다만 이런 개인화 옵션 상당수는 국가·시장별로 출시 시점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 도입 여부와 시기, 가격은 아직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분명한 건, 포르쉐가 전동 SUV에서도 ‘취향’을 파는 법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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