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토요타
■ 핵심 사항
- 토요타 RAV4는 전 트림이 하이브리드·PHEV로만 구성되며, 개소세 정상화가 반영된 가격은 4,990만~6,270만 원입니다.
- 기아 더 뉴 쏘렌토는 디젤·가솔린터보·하이브리드 3원 라인업으로 3,631만~4,957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 유지비·연비를 최우선으로 본다면 RAV4, 넓은 실내와 낮은 진입가·선택폭을 원한다면 쏘렌토가 유리합니다.
같은 체급인데 이렇게 다르다, RAV4와 쏘렌토가 동시에 가격표를 갈아치웠다
토요타 RAV4와 기아 더 뉴 쏘렌토가 같은 중형 SUV 체급에서 동시에 최신 가격표를 내놓으며 정면으로 비교되는 시점을 맞았다. RAV4는 7월 1일 개소세 정상화가 반영된 가격으로 바뀌었고, 쏘렌토는 8월 1일 기준 가격표를 새로 갱신했다. 20일 차이로 두 차 모두 “지금 가격”이 확정된 셈이라 실제 견적 비교가 가능해졌다.
두 차는 겉보기엔 같은 중형 SUV지만 접근 방식이 정반대다. RAV4는 국내 판매 전 트림이 하이브리드·PHEV로만 구성된 “수입 하이브리드 전문” 라인업이고, 쏘렌토는 디젤·가솔린터보·하이브리드 3개 파워트레인을 병행하는 “국산 전천후” 라인업이다. 가격도 RAV4가 4,990만 원부터, 쏘렌토가 3,631만 원부터로 최저가 기준 약 1,360만 원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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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4는 가솔린 단독 트림이 없다, 전 트림이 하이브리드 이상
RAV4는 2WD XLE(HEV) 4,990만 원부터 시작해 AWD LTD(HEV) 5,820만 원, XSE(PHEV) 6,250만 원, GR Sport(PHEV) 6,270만 원까지 4개 트림으로 나뉜다. 전 트림이 4,990만~6,270만 원 사이에 몰려 있어 선택 폭은 좁지만, 대신 가솔린 단독 트림 없이 하이브리드 이상만 판매해 친환경 등급을 확보한다는 게 특징이다.
HEV는 2.5L 직렬4기통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22.5kgf·m을 낸다. PHEV는 22.68kWh 배터리를 얹어 순수 전기로만 최대 77km를 달릴 수 있어, 짧은 출퇴근 구간이라면 주유 없이도 충분히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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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4 최고 연비는 19km/L, 쏘렌토보다 작은 차체
연비는 2WD XLE 기준 복합 19.0km/L(도심 21.1·고속도로 16.9)로 두 차종 중 가장 높고, AWD LTD는 복합 15.6km/L, PHEV는 복합 15.3km/L을 기록한다. 공차중량은 XLE 1,685kg, LTD 1,775kg이고, PHEV는 배터리 무게 탓에 2,000kg을 넘는다(XSE 2,055kg·GR Sport 2,010kg).
차체는 전장 4,600mm·전폭 1,855mm·전고 1,680mm·축거 2,690mm로, 중형 SUV치고는 아담한 편에 속한다. 뒤에서 볼 쏘렌토와 비교하면 실내·적재공간에서는 다소 밀리는 수치다.
쏘렌토는 디젤·가솔린터보·하이브리드 3원 체제
더 뉴 쏘렌토는 2.5 가솔린터보 프레스티지가 3,631만 원부터 시작한다. 2.2 디젤은 별도 트림이 아니라 선택품목으로 붙어 173만 원을 더 내면 되고(디젤 프레스티지 기준 3,804만 원), 전자식 4WD는 232만 원이 추가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전자식4WD X-Line)까지 올리면 세제혜택 전 기준 4,957만 원에 이른다. 전 트림이 3,631만~4,957만 원 사이라 RAV4보다 진입 문턱이 낮다.
가솔린터보는 2.5L 직렬터보로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을 낸다. 디젤은 2.2L로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45.0kgf·m을 발휘해 토크는 오히려 가솔린터보보다 높다. 2WD·4WD를 세 파워트레인 모두에서 고를 수 있어 선택지가 RAV4보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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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가 전장 215mm·축거 125mm 더 크다
하이브리드는 2WD 5인승(17인치) 기준 복합연비 15.7km/L(도심 16.6·고속도로 14.6)로, 가솔린엔진 180마력에 47.7kW(264Nm) 전기모터를 더해 공차중량 1,820kg을 기록한다. 차체는 전장 4,815mm·전폭 1,900mm·전고 1,695mm(루프랙 장착 시 1,700mm)·축거 2,815mm로, RAV4보다 전장이 215mm, 전폭이 45mm, 축거가 125mm 더 길다.
유지비·친환경성을 최우선으로 본다면 RAV4가 유리하다. 전 트림이 하이브리드 이상이고 XLE는 복합 19km/L로 두 차종 중 연비가 가장 높으며, PHEV는 순수 전기로 77km까지 무주유 주행이 가능하다. 반대로 넓은 실내와 낮은 진입가, 파워트레인 선택권을 원한다면 쏘렌토가 답이다. 최저가가 1,360만 원 낮고 차체도 더 커, 디젤·가솔린터보·하이브리드 중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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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0만 원, 그 값을 어디서 찾을지가 갈림길이다
결국 선택은 “돈을 아낄 것이냐, 연비를 아낄 것이냐”로 좁혀진다. 출퇴근 거리가 짧고 유지비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RAV4의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이 낫고, 가족용으로 넉넉한 공간과 1,360만 원의 여유 자금이 필요하다면 쏘렌토가 합리적이다. 다만 실제 계약 전에는 두 브랜드 모두 세제혜택·프로모션 조건이 수시로 바뀌므로 최종 견적은 별도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