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사항
- 단종된 초대 티볼리(X100)는 2015~2017년식이 중심 매물로, 지금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 티볼리 X100 중고를 검색하면 이 연식대가 대부분입니다.
- 신차 당시 2,060만~2,526만원이었던 가격이 지금은 330만~990만원 대역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 자동차세는 연식에 따라 15년식 약 14만 5천원, 16년식 약 16만원, 17년식 약 17만 4천원으로 갈립니다.
연식이 가른 자동차세, 15년식 14만 5천원 17년식 17만 4천원
티볼리 X100 중고를 알아볼 때 시세만큼 자주 빠지는 게 자동차세다. 비영업용 승용차는 배기량 1,000cc 초과 1,600cc 이하 구간에 cc당 140원 세율이 적용된다. 티볼리 X100의 배기량은 1,597cc라 본세는 1,597 × 140원으로 22만 3,580원이 나오고, 여기에 본세의 30%인 지방교육세 6만 7,074원을 더하면 신차 기준(차령 3년 미만) 연간 세액은 29만 654원, 약 29만원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동차세는 차령 3년차부터 매년 5%씩 깎이고, 12년차 이상이면 최대 50%까지 경감된다. 차령은 (과세연도 − 최초등록 연도) + 1로 계산하고(1~6월 등록 기준), 경감률은 (차령 − 2) × 5%다. 이 식을 2026년 기준으로 대입하면 17년식(10년차, 40% 경감)은 약 17만 4천원, 16년식(11년차, 45% 경감)은 약 16만원, 15년식(12년차, 최대 50% 경감)은 약 14만 5천원이 실제 부담액이다. 연식이 오래된 매물일수록 사는 값만 싼 게 아니라 굴리는 값도 함께 줄어드는 구조다.
신차 땐 2,060만원부터 2,526만원까지였다
지금의 시세를 이해하려면 신차 가격표부터 봐야 한다. 2017년형 디젤 기준으로 트림별 가격은 2WD TX 2,060만원, 2WD 엣지에디션 2,331만원, 2WD LX 2,346만원, 4WD TX 2,240만원, 4WD 엣지에디션 2,511만원, 4WD LX 2,526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2WD TX와 가장 높은 4WD LX 사이 차이는 466만원으로, 구동방식과 트림 하나만으로도 신차 값이 크게 갈렸던 셈이다.
당시 2,000만원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걸쳐 있던 가격표가 지금 티볼리 X100 중고 시장에서는 몇 분의 1 수준으로 내려와 있다. 신차가의 몇 %가 남았는지를 따져보면 낙폭이 더 뚜렷하게 보인다.
지금은 330만원부터 990만원까지, 8년 새 벌어진 자리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2026년 9월)으로 15~17년식을 합산하면 시세는 330만~990만원 대역에 걸쳐 있다. 연식별로 나누면 15년식이 330만~920만원, 16년식이 390만~950만원, 17년식이 470만~990만원으로 최근 연식일수록 상단이 높아진다. 실제 매물을 보면 15년식 중 87,568km를 뛴 차가 920만원, 145,122km를 뛴 차가 579만원에 나와 있고, 16년식은 75,803km 790만원, 98,797km 820만원 매물이 확인된다. 17년식은 89,818km 880만원, 179,931km 470만원짜리가 있다. 주행거리 기준으로 다시 나누면 10만km 미만 매물은 480만~990만원, 10만km를 넘긴 매물은 330만~890만원으로 저주행일수록 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같은 시점 다른 집계(1페이지 30대 기준)에서도 흐름은 비슷하다. 380만~900만원 대역에 매물이 몰려 있는데, 12,569km만 탄 2016년식이 900만원으로 가장 높고, 198,102km를 뛴 2015년식이 380만원으로 가장 낮다. 4WD LX 트림인 2017년식 58,955km 매물은 849만원이다. 두 집계가 함께 겹치는 대역은 380만~900만원으로, 이 범위가 지금 티볼리 X100 중고의 현실적인 기준선에 가깝다.
1,597cc 가솔린·디젤, 어떤 차였나
티볼리 X100은 1,597cc 직렬 4기통 엔진을 가솔린·디젤 두 가지로 얹었다. 복합연비는 모델 전체 기준 11.8~14.7km/ℓ 범위이며, 2017년형 디젤 상세 제원으로는 복합 13.9~14.7km/ℓ, 도심 12.5~13.1km/ℓ, 고속 16.1~17.2km/ℓ다. 차체는 전장 4,195mm, 전폭 1,795mm, 전고 1,590~1,600mm로 소형 SUV 체급에 속하고, 공차중량은 2017년형 디젤 기준 1,395~1,495kg이다. 준중형급보다 작고 가벼운 체구가 지금까지도 도심 주차·회전에서 강점으로 꼽히는 이유다.
예산은 얼마로, 연식은 몇 년식으로
주행거리를 우선한다면 10만km 미만 480만~990만원대에서, 초기 구입비와 세금을 함께 낮추고 싶다면 15년식 330만~920만원대에 연 14만 5천원짜리 세금을 더해 계산하는 편이 낫다. 반대로 상태와 최신 연식을 중시한다면 17년식 470만~990만원대를 보되, 그만큼 세금도 17만 4천원으로 조금 더 나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다. 사고이력·정비상태에 따라 같은 연식·주행거리라도 값어치가 갈리니, 계약 전에는 실차 확인과 서류(성능점검기록부·보험이력)로 판단해야 한다.
※ 티볼리(X100)는 보유 이미지가 없어 본문에 이미지를 넣지 않았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9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