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사항
- 현대차가 8세대 완전변경 아반떼(디 올 뉴 아반떼)를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전장 4,765mm로 커졌고, 가솔린 2.0 149마력·1.6 하이브리드 합산 157마력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운영됩니다.
- 가격은 아직 미공개이며, 3분기 중 계약이 시작될 때 트림·공인연비와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6년 만의 완전변경, 아반떼 8세대 세계 최초 공개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가 8세대 완전변경 아반떼를 2026년 6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목이 말한 ’36년간 1,601만 대’의 국민차가 바로 이 아반떼 8세대다.
이번 모델은 2020년 7세대(CN7) 이후 6년 만의 완전변경이다. 세대가 바뀐 만큼 디자인과 제원, 파워트레인, 실내 기술까지 전방위로 손을 봤다.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2,040㎡(약 617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리고 신형 아반떼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는 2026년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55mm 길어진 차체, 뒷좌석까지 넓어졌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제원을 보면 차체가 전반적으로 커졌다. 전장은 4,765mm로 이전보다 55mm 길어졌고, 전폭도 1,855mm로 30mm 넓어졌다. 전고는 1,425mm, 휠베이스는 2,750mm로 30mm 늘었다.
휠베이스가 길어지면 실내, 특히 뒷좌석 공간에 여유가 생긴다. 신형 아반떼는 뒷좌석 레그룸을 29mm 확대해 동급 최대 수준의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한다.
준중형 세단에서 뒷좌석 공간은 실사용 만족도를 크게 가르는 부분이다. 차체를 키우면서 휠베이스와 레그룸을 함께 늘린 것은, 패밀리카로도 쓰이는 아반떼의 성격을 감안한 변화로 볼 수 있다.
149마력 가솔린과 157마력 하이브리드, AI까지 품었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은 2.0 엔진으로 최고출력 149마력을 내는데, 이는 기존 1.6 대비 26마력 높아진 수치다. 여기에 1.6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157마력을 발휘한다.
실내는 신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글레오 AI’를 탑재해, 음성으로 차량 기능을 다루고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 한층 정교해졌다.
안전·편의 기술도 보강됐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2세대와, 전자식 변속(SBW) 상태에서 P단 긴급제동 기능을 현대차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36년간 1,601만 대, 국산차 최초 기록의 주인공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아반떼가 단순한 준중형 세단 그 이상인 이유는 판매 기록에 있다. 1990년 1세대 출시 이후 36년 만에 국내외 누적 1,601만 대가 팔리며 국산차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347만 5,627대에 해외 1,253만 6,529대로, 해외 판매가 내수의 약 4배에 달한다. 세대별 역대 최다 판매는 5세대(MD)의 368만 7,483대였다.
지금도 판매는 이어지고 있다. 2026년 4월 기준 월 5,000대 이상이 팔리며 국내 차종별 판매 5위를 기록했다. 8세대 완전변경은 이 스테디셀러의 흐름을 다음 세대로 잇는 세대교체인 셈이다.
가격은 미공개, 계약은 3분기부터
가장 궁금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3분기 중 계약을 시작하면서 트림·사양·공인연비·가격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온라인에 도는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가격은 확정된 정보가 아니므로 참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살펴보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은 열려 있다. ‘얼리 패스’ 신청은 2026년 8월 2일(일)까지 받는다.
정식 가격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트림 구성과 옵션에 따른 실구매가를 가늠하기 어렵다. 신형을 기다릴지, 현행 모델의 재고 할인 조건을 노릴지는 3분기 가격 공개 이후 판단하는 편이 안전하다.
마무리
정리하면, 8세대 아반떼는 55mm 커진 차체와 넓어진 뒷좌석, 149마력 가솔린·157마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글레오 AI를 비롯한 신기술로 6년 만에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다만 핵심인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실제 가성비는 3분기 이후에야 판단할 수 있다. 넓은 실내와 최신 기술이 필요하다면 신형 공개를 기다릴 만하고, 당장 저렴하게 준중형 세단이 필요하다면 현행 모델의 할인 조건을 함께 비교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