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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사항
- 국토교통부가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효성중공업컨소시엄(가칭 성남서초고속도로㈜)을 선정했습니다.
- 총사업비는 추정 약 5,612억원(2026년 6월 기준)이며, 착공 2029년·개통 2034년을 목표로 합니다.
- 민자 방식인 만큼 개통 후엔 통행료를 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토부가 고른 효성중공업, 양재IC 정체 풀 10.7㎞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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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효성중공업컨소시엄(가칭 성남서초고속도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에서 서울 서초구 우면산터널까지,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교차부 인근을 지나는 약 10.7㎞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새로 놓는 계획이다.
목적은 명확하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양재IC) 일대의 상습 정체를 풀고,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마다 정체가 반복되는 이 구간은 오랫동안 수도권 남부 교통의 병목으로 꼽혀왔다.
국토부는 올해 1월 제3자 제안공고를 냈고, 효성중공업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심사한 끝에 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
총사업비 5,612억원, 결국 통행료로 회수한다
이번 사업의 추정 총사업비는 약 5,612억원이다. 파이낸셜뉴스·머니투데이·아시아투데이·서울경제 등 복수 매체가 2026년 6월 기준으로 이 수치를 보도했다.
사업 형태는 국토교통부가 직접 발주하는 재정사업이 아니라 ‘민간투자사업’이다. 효성중공업컨소시엄이 자기 자금과 조달금으로 도로를 짓고, 이후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민자 고속도로는 통상 사업자가 통행료 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번 구간도 개통 이후 유료도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다만 구체적인 요금 수준이나 수익 보전 구조까지는 아직 확정·공개된 내용이 없다.
착공 2029년, 개통 2034년… 최초 제안 후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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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협상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금부터 착공까지 3년, 개통까지는 8년 가까이 남은 셈이다.
이 사업은 사실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효성중공업이 2016년 처음 민자사업으로 제안한 뒤 약 10년 만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까지 온 장기 프로젝트다.
최초 제안 시점인 2016년을 기준으로 하면, 2034년 개통까지는 18년이 걸리는 셈이다. 대형 인프라 사업이라지만 계획부터 완공까지 20년 가까이 걸리는 대표적인 장기 과제인 셈이다.
기재부 심의까지 거친 장기 프로젝트, 관건은 경제성
국토부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도 성남~서초 고속도로를 포함한 민간투자사업 안건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정부 예산이 아닌 민자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도,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사업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 셈이다.
관전 포인트는 결국 경제성과 통행료다. 5,612억원이라는 큰돈이 투입되는 만큼, 개통 이후 실제 통행 수요가 예상만큼 나오느냐에 따라 사업자의 수익 구조와 향후 통행료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8년 뒤에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이라, 그 사이 부동산 시장이나 교통 수요 변화에 따라 노선 구간이나 완공 일정이 조정될 여지도 남아 있다.
정체는 잡아도, 청구서는 남는다
성남~서초 고속도로는 양재나들목(양재IC)의 오랜 정체를 풀어줄 대안으로 꼽히지만, 그 해법이 공짜는 아니다. 5,612억원짜리 민자 도로인 만큼 개통 이후엔 통행료 청구서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고, 그마저도 2034년은 되어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착공(2029년)까지도 아직 협상 절차가 남아 있어, 세부 통행료 수준이나 사업 조건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