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마력, 역대 최강” 닷지가 새 슈퍼비 공개… 2023년형보다 20% 빨라진 정체

차저 / 스텔란티스(닷지)
사진 = 스텔란티스(닷지)

■ 핵심 사항

  • 닷지가 2027 차저 슈퍼비 런치 에디션을 미국 로드킬 나이츠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 600마력(SAE 인증)·0-60mph 3.6초로 역대 가장 강력하고 빠른 슈퍼비입니다.
  • 2023년형 대비 마력은 115마력, 0-60mph는 0.9초, 약 20% 빨라진 수치입니다.

우드워드 애비뉴서 벌떼가 다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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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가 2027 차저 슈퍼비 런치 에디션을 처음 세상에 공개한 곳은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의 M1 콩코스였다. 11회째를 맞은 ‘MotorTrend Presents Roadkill Nights Powered by Dodge’ 행사가 우드워드 드림 크루즈 주간에 열렸고, 그 현장에서 신형 슈퍼비가 데뷔했다.

이번 공개는 닷지 차저 출시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60년 역사의 상징인 ‘슈퍼비’ 이름을 단 한정판을 같은 해에 다시 내놓으며 화제성을 더했다.

닷지 CEO 매트 맥알리어는 신형 슈퍼비를 “역대 가장 빠르고 강력한 슈퍼비”라고 직접 소개했다. 단순한 트림 변경이 아니라 성능 자체를 새로 정의했다는 의미다.

600마력, 리터당 200마력의 숫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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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스펙은 600마력(SAE 인증)이다. 여기에 리터당 200마력이라는 밀도, 그리고 온디맨드 후륜구동 기능까지 새로 얹었다. 세 수치 모두 닷지 CEO가 발표 현장에서 직접 언급한 값이다.

가속 성능은 0-60mph(약 시속 96km) 3.6초로 집계됐다. 양산 슈퍼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이다. 후륜구동을 상황에 맞춰 켜고 끌 수 있는 온디맨드 방식은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사이의 간극을 줄이려는 설계로 읽힌다.

이 수치들은 뒤에 나올 2023년형과의 비교에서 왜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붙었는지를 뒷받침한다.

2023년형과 나란히 놓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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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뉴스와이어가 2026년 8월 공개한 공식 비교표를 보면 격차가 뚜렷하다. 마력은 485hp에서 600hp로 115hp 늘었고, 토크는 475lb-ft에서 531lb-ft로 56lb-ft 올랐다. 마력 밀도는 76hp/L에서 200hp/L로 뛰었다.

가속력 차이는 더 체감된다. 0-60mph는 4.5초에서 3.6초로 0.9초 단축돼 약 20% 빨라졌고, 1/4마일 기록은 12.4초에서 11.8초로 0.6초 줄었다. 닷지 스스로도 이 향상 폭을 “20% quicker”라는 표현으로 못 박았다.

숫자만 놓고 보면 같은 이름을 쓴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라, 사실상 성능을 다시 짠 세대교체에 가깝다.

60주년을 자축한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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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드킬 나이츠는 신차 공개 외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새로 신설된 ‘트랙 슛아웃(Track Shootout)’ 부문에서는 포스드 인덕션 부문 존 로드, 자연흡기 6기통 부문 조슈아 더글러스, 자연흡기 8기통 이상 부문 브라이언 핀치가 각각 우승했다. 스트리트 드래그레이싱에서는 빅타이어 부문 네이선 슬로컴, 스몰타이어 부문 니컬러스 딜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다이렉트 커넥션 그러지 매치다. 550마력 트윈터보 차저 스캣팩(식스팩 엔진)을 동일 베이스로 두고 8개 온라인 자동차 빌더팀이 개조 경쟁을 벌였는데, 1라운드에서는 부스티드 모터스포츠의 존 오말리가 1,000마력까지 끌어올린 개조 스캣팩으로 키스 모터스포츠의 브라이언 키퍼를 꺾었다. 이 대결은 9월 로컬 타임슬립 제출을 거쳐 10월 29일~11월 1일 모파르 NHRA 라스베이거스 내셔널스에서 4강전을 치르고, 우승 빌드는 2026 세마쇼 모파르·닷지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듀랑고 R/T 스모크스크린 콘셉트, 톡식 오렌지 컬러의 듀랑고 SRT 헬캣, ‘차 칭 그린’ 컬러의 차저 스캣팩도 나란히 섰다. 11년간 쌓인 기록도 공개됐는데, 누적 경쟁자 170명, 크루즈인·쇼앤샤인 전시차량 320대 이상, 라이브스트림 조회 5만1,000회 이상, 슈퍼비 공개 영상의 인스타그램 조회수는 450만 회를 넘겼다.

차저·듀랑고 라인업과 구매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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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퍼비 공개로 닷지 차저 라인업의 성격도 다시 정리됐다. 420마력 차저 R/T는 양산 머슬카 중 가장 높은 표준 마력을 갖췄고, 550마력 차저 스캣팩은 3.0L 트윈터보 식스팩 H.O. 엔진을 얹었다. 전동화 라인업인 670마력 전기 차저 데이토나 스캣팩은 가장 빠르고 강력한 AWD 머슬카로 소개됐다. 전 차종이 AWD를 표준으로 갖추고, 2도어 쿠페·4도어 세단 중 고를 수 있다.

형제 모델인 듀랑고도 함께 부각됐다. 710마력 듀랑고 SRT 헬캣은 양산 가솔린 SUV 중 최강 출력을 내세우고, 커스텀 조합만 1,400만 가지가 넘는 ‘제일브레이크’ 트림도 있다. 360마력 듀랑고 GT 헤미 AWD는 업계 최저가 AWD V8 모델로 소개됐다.

구매 혜택도 눈에 띈다. 식스팩 차저 슈퍼비·스캣팩·데이토나 스캣팩과 듀랑고 SRT 헬캣을 구매하면 래드포드 레이싱 스쿨의 1일 성능주행 교육이 포함된다. 다만 이번 발표는 미국 현지 기준이며, 국내 출시 여부나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결국 숫자가 다 말해준다

무기는 명확하다. 600마력·리터당 200마력·0-60mph 3.6초, 그리고 2023년형 대비 20% 빨라진 가속력이다. 60주년을 맞은 슈퍼비가 이름값만이 아니라 수치로도 역대 최강임을 증명한 셈이다. 다만 이 모든 기록은 미국 현지 발표 기준이라,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식 출시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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