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만 원부터 3,090만 원까지, 그랜드스타렉스 중고값을 가른 건 4WD·캠핑카 여부

■ 핵심 사항

  • 현대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TQ)는 2017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판매됐습니다.
  • 중고 실거래 대역은 730만 원부터 2,000만 원대가 주력이고, 4WD·캠핑카 개조 매물은 3,09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 같은 연식·비슷한 주행거리라도 4WD·캠핑카 여부에 따라 가격이 최대 두 배 가까이 벌어지니, 용도부터 정하고 매물을 고르는 게 순서입니다.

지금 그랜드스타렉스 중고 시세가 놓인 자리

그랜드스타렉스 TQ 중고 시장은 매물 수 자체가 많다. 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만 1,336대가 등록돼 물량이 풍부하고 가격도 넓게 퍼져 있다. 노출 매물은 대부분 1,000만~2,000만 원대에 몰려 있고 최저 480만 원부터 최고 3,090만 원까지 폭이 크다. 다만 최저가 480만 원 매물은 주행거리 368,094km를 넘긴 초고주행 차량이라 일반 구매 기준으로 보기 어렵다. 이를 걷어내면 실제 주력 거래 대역은 730만~2,000만 원대(18년식·196,607km 기준 최저가)로 좁혀진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9월).

연식별로는 2018년형 750만~1,800만 원, 2019년형 870만~2,100만 원, 2020년형 1,090만~2,790만 원(4WD·캠핑카 포함), 2021년형 1,420만~1,890만 원으로 갈린다. 주행거리 기준으로는 5만km 이하 1,500만~2,600만 원, 10만~15만km 1,200만~1,700만 원, 20만km 이상 750만~1,100만 원이다. 다만 이보다 더 크게 값을 벌리는 변수가 따로 있다.

신차 땐 최고 6,609만 원짜리도 있었다

그랜드스타렉스 TQ는 2017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4년 넘게 팔렸다. 2020년형 디젤 2.5 9인승 기준으로 트림별 신차가를 보면 프리미엄 2WD가 2,720만 원, 프리미엄 4WD가 2,910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2WD가 2,86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4WD가 3,055만 원, 익스클루시브 2WD가 3,090만 원, 익스클루시브 4WD가 3,280만 원이었다.

여기에 트림·옵션을 최대치로 얹으면 신차 가격 범위는 2,209만 원부터 6,609만 원까지 벌어진다. 지금 중고 시장 주력 대역(730만~2,000만 원대)과 비교하면 신차 최저가 기준으로도 절반 이하다. 다만 이 낙폭보다 눈여겨볼 건 지금 매물 안에서 벌어지는 가격차다.

4WD·캠핑카 개조가 값을 두 배 가까이 벌린다

같은 그랜드스타렉스라도 4WD·캠핑카 개조 여부에 따라 가격이 크게 갈린다. 4WD·캠핑카 개조 매물은 2,050만~3,090만 원대에서 거래되는 반면, 일반 2WD 매물은 1,000만~2,000만 원대에 머문다. 상단 기준으로 보면 최대 두 배 가까운 차이다.

실제 매물을 비교하면 이 차이가 더 뚜렷하다. 20년식 5인승 스마트 트림은 1,890만 원·50,832km에 거래되는데, 20년식 4WD 캠핑카 개조 매물은 3,090만 원·42,132km로 주행거리는 오히려 더 적은데 가격은 1,200만 원이나 높다. 같은 연식·비슷한 주행거리에서 이만한 차이가 나는 건 구동방식과 개조 여부 때문이다. 다른 플랫폼의 19년식 9인승 4WD 매물(2,350만 원)도 같은 흐름이다. 예산을 정할 땐 연식표만 볼 게 아니라 구동방식·개조 여부까지 봐야 한다.

어떤 차인가 — 제원과 구동방식

그랜드스타렉스 TQ는 전장 5,150mm·전폭 1,920mm·전고 1,925~1,970mm·축거 3,200mm의 대형 MPV로, 9인승 구성이 기본이다.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2,359~2,497cc 디젤 또는 LPG, 디젤 기준 최고출력 175ps(3,600rpm)·최대토크 46kg·m(2,000~2,250rpm)다. 변속기는 자동 5단, 구동방식은 FR과 4WD 중 선택이며 복합연비는 5.7~11.0km/ℓ로 편차가 있다. 4WD 트림은 험로·눈길 주행이나 캠핑카 개조 베이스로 선호도가 높아, 신차 가격 자체가 높았던 데다 중고 수요도 몰려 앞서 본 가격차로 이어진다.

살 때 확인해야 할 것

먼저 연식별 대역(2018년형 750만~1,800만 원 · 2019년형 870만~2,100만 원 · 2020년형 1,090만~2,790만 원 · 2021년형 1,420만~1,890만 원) 중 예산에 맞는 연식을 좁힌다. 2020년형 상단이 높은 건 4WD·캠핑카 매물이 섞여서지, “연식이 최신이라 비싸다”는 뜻이 아니다.

다음은 주행거리다(5만km 이하 1,500만~2,600만 원 · 10만~15만km 1,200만~1,700만 원 · 20만km 이상 750만~1,100만 원). 480만 원처럼 지나치게 낮은 가격은 368,094km급 초고주행일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은 구동방식·개조 이력이다. 2WD·4WD, 캠핑카 개조 여부로 같은 연식·주행거리에서도 값이 크게 갈리고, 사고이력·정비상태는 매물별 서류·실차 확인이 필요하다.

가족용이면 2WD, 캠핑·오프로드면 4WD부터 본다

용도가 가족 이동·출퇴근이면 1,000만~2,000만 원대 2WD 매물에서 연식·주행거리 기준으로 고르는 게 합리적이다. 캠핑·험로 주행까지 염두에 뒀다면 처음부터 2,050만~3,090만 원대 4WD·캠핑카 개조 매물로 예산을 잡는 편이 추가 개조비를 들이는 것보다 낫다.

다만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는 아니다. 사고이력·정비상태로 값어치가 갈리니 최종 판단은 실차·서류로 해야 한다.

※ 그랜드스타렉스 TQ는 보유 이미지가 없어 본문에 이미지를 넣지 않았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9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이번 주 인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