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세대 MINI 전기차 주행거리는 159km, 새로 나온 전기 SUV는 312km

MINI 에이스맨 E / BMW
사진 = BMW

■ 핵심 사항

  • MINI가 순수전기 콤팩트 SUV 에이스맨 E를 국내 출시했습니다.
  • 트림 가격은 4,980만 원부터 시작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312km입니다.
  • 이전 세대 MINI 일렉트릭 대비 주행거리가 159km에서 312km로 96% 가까이 늘었습니다.

4,085mm 차체에 새로 담은 MINI의 순수전기 SUV

MINI가 순수전기 콤팩트 SUV 에이스맨 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전장 4,085mm, 전폭 1,755mm, 전고 1,515mm에 축간거리는 2,605mm로, 기존 MINI 라인업보다 한 체급 큰 콤팩트 SUV 차체를 갖췄다. 정품 액세서리 라인업까지 함께 공개되면서 실사용 편의성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적재공간은 러기지 기준 300L이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005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MINI 정품 루프 레일 캐리어, 자전거 루프 캐리어, 루프박스 350을 장착하면 트렁크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짐이 많은 캠핑이나 장거리 이동에서 체감 차이가 크다.

외장은 MINI 헤리티지 리버리와 헤리티지 사이드미러 캡, 밸브캡으로 개인화할 수 있고, 실내는 올웨더 플로어매트와 러기지 매트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태블릿 홀더와 폴딩 테이블이 포함된 MINI 트래블&컴포트 시스템, 어드밴스드 MINI 카아이(Car Eye) 3.0 Pro도 함께 제공된다.

184마력 모터에 54.2kWh 배터리, 주행거리는 312km

MINI 에이스맨 E / BMW
사진 = BMW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4마력(135kW), 최대토크 29.6kgf·m 모터 하나로 구성된다.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54.2kWh(정격전압 398.2V·정격용량 136Ah)이고, 공차중량은 1,765kg이다. 콤팩트 SUV치고는 묵직한 무게지만, 그만큼 배터리를 넉넉히 얹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WLTP 기준으로는 1회 충전 최대 309km를 달릴 수 있고, 에너지 소비량은 100km당 14.6kWh, CO2 배출은 0g/km으로 등급은 A다.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는 이보다 조금 더 긴 312km가 나왔고, 복합연비는 5.4km/kWh(도심 5.7km/kWh·고속도로 5.0km/kWh)로 측정됐다.

WLTP와 국내 인증치가 300km대 초반으로 거의 일치한다는 건, 유럽 기준 주행거리가 국내 실사용 조건에서도 크게 깎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국내 운행 패턴을 감안하면 실제 체감 주행거리는 공인치에 가깝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전 세대 MINI 일렉트릭과 비교하면 얼마나 달라졌나

MINI 에이스맨 E / BMW
사진 = BMW

2022년 국내 출시된 이전 세대 순수전기차 MINI 일렉트릭은 이번 에이스맨 E와 똑같은 184마력(135kW) 모터를 썼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은 32.7kWh에 그쳤고, 국내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도 159km로 절반 수준이었다.

새 에이스맨 E는 배터리를 32.7kWh에서 54.2kWh로 키우면서 인증 주행거리를 159km에서 312km로 끌어올렸다. 거의 두 배, 정확히는 96% 늘어난 수치다. 같은 출력의 모터를 쓰고도 주행거리가 이만큼 벌어진 건 배터리 용량 확대가 그대로 항속거리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공차중량도 1,392kg에서 1,765kg으로 373kg 무거워졌다. 단순히 배터리만 키운 게 아니라 차체 자체가 커진 콤팩트 SUV로 체급이 바뀌었다는 의미다. 출력은 그대로 두고 배터리와 차체를 함께 키운 구성이라, 이전 세대보다 실사용 만족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짧은 출퇴근엔 에이스맨 E, 퍼포먼스까지 노린다면 JCW

트림별 가격은 E Classic 4,980만 원, SE Favoured 5,800만 원, John Cooper Works 6,250만 원이다. 사전예약 당시 BMW그룹코리아가 공식 예상가로 제시했던 범위는 E 4,950만~5,250만 원, SE 5,290만~5,800만 원이었는데, 확정가는 E가 예상 하단인 4,980만 원, SE는 예상 상단과 동일한 5,800만 원으로 나왔다.

구매 고객에게는 50만 원 상당 충전카드가 증정되고, BMW 차징 스테이션 이용 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사전예약 프로모션 기준으로 안내된 조건이라, 실제 계약 시점에는 혜택 내용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퇴근·근거리 위주로 타면서 가격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4,980만 원 E Classic으로 충분하고, 트래블&컴포트 시스템 같은 편의 옵션까지 챙기려면 SE Favoured가 낫다. 스티어링 반응과 가속감 같은 퍼포먼스까지 원한다면 John Cooper Works가 답이다. 다만 충전카드 등 혜택은 사전예약 프로모션 조건이므로, 실구매 전 최신 조건을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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