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만 원 더 비싸졌다” 4년 만에 돌아온 KGM SUV… ‘이 차’의 정체는?

토레스 / KG모빌리티
사진 = KG모빌리티

■ 핵심 사항

  • KGM이 2022년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 ‘뉴 토레스’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 가솔린은 T5 2,905만 원부터, 하이브리드는 T5 3,20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 오프로드 주행이 잦다면 신규 터레인 모드가 포함된 4WD 트림을 고려할 만합니다.

KGM 뉴 토레스, 4년 만에 달라진 얼굴

KGM이 2026년 5월 20일 정통 SUV 스타일의 부분변경 모델 ‘KGM 뉴 토레스’를 출시하고 본계약에 들어갔다. 2022년 첫 토레스가 나온 지 약 4년 만의 변화다.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에 헤드램프를 일체형 커버로 감싸 이전보다 묵직한 인상을 준다.

후면도 완전히 다시 그렸다. 차체와 분리된 레이어드 구조의 리어 범퍼를 적용했고, 아래쪽에는 입체 수직 패턴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달아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했다. 휠은 17~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사양으로 트림별 선택 폭을 넓혔다.

색상 구성도 새로워졌다. 외장은 그랜드 화이트·라떼 그레이지·포레스트 그린·댄디 블루·스페이스 블랙에 신규 컬러 ‘플라즈마 섀도우’를 더해 총 6색이 마련됐다. 인테리어는 그레이 투톤·블랙·브라운 3색이며, 블랙 컬러 외장 파츠로 꾸민 ‘블랙 엣지 패키지’도 별도로 운영한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대신 터레인 모드가 새로 붙었다

엔진은 기존과 같은 1.5리터 T-GDI에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내며, 복합연비는 2WD·17인치 타이어 기준 11.0km/ℓ다. 겉모습만큼 파워트레인을 뜯어고치진 않았다는 뜻이다.

대신 이번 부분변경의 핵심은 주행 모드다. 4WD 선택 시 Sand·Mud·Snow&Gravel 3가지 터레인 모드가 새로 포함됐고, 여기에 기본 탑재된 Normal·Sport·Winter·2WD까지 더하면 드라이빙 모드가 총 7가지로 늘었다.

같은 체급 SUV 상당수가 온로드 세팅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노면별 맞춤 모드를 갖춘 건 눈에 띄는 차별점이다. 캠핑이나 비포장 주행을 겸하는 실사용자에게는 파워트레인 변화보다 이쪽이 더 체감 폭이 클 수 있다.

아테나 2.5 UX부터 8에어백까지, 편의·안전은 한 단계 위로

인포테인먼트는 신규 ‘아테나 2.5’ UX/UI를 얹었다. 무선 안드로이드오토와 무선 애플카플레이를 모두 지원하고, 듀얼 휴대폰 무선충전과 무선 OTA 업데이트까지 갖춰 스마트폰 연동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운전석은 8way 전동시트2way 럼버서포트를 더해 장거리 운전 피로를 줄였고,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으로 앞뒤 좌석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소소하지만 매일 타는 차라면 체감도가 큰 부분이다.

안전사양도 촘촘하다. ISA·BSA·RCTA·BSW·RCTW·LCW·SEW에 8에어백까지 더해진 구성으로, 준중형 SUV 가격대치고는 첨단 안전사양을 폭넓게 챙겼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가격은 T5 2,905만 원부터,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가격표는 트림별로 나뉜다. 가솔린은 T5 2,905만 원·T7 3,241만 원, 하이브리드는 T5 3,205만 원·T7 3,651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T5의 차이는 300만 원이다.

출시와 함께 구매 조건도 여럿 붙었다. 선수금 50%에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 있고, 선수금 없이 4.5~5.3% 금리로 48~72개월 금융도 가능하다. 여기에 KGM 재구매 고객은 최대 30만 원 로열티, 중고차 Trade-In 고객은 최대 30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

같은 날 ‘KGM 액티언 2027′(가솔린 S8 3,517만 원·하이브리드 S8 3,790만 원)과 ‘KGM 토레스 EVX 2027′(E5 4,554만 원·E7 4,753만 원, VAN 모델 4,470만~4,656만 원)도 함께 출시됐다. KGM이 이번 라인업 개편에 상당히 힘을 준 셈이다.

초대 토레스보다 얼마나 비싸졌나

2022년 7월 5일 출시된 초대 토레스의 가격은 가솔린 T5 2,740만 원·T7 3,020만 원이었다(top-rider.com·khan.co.kr 교차 확인). 이번 뉴 토레스 가솔린 가격과 비교하면 T5는 약 165만 원(+6.0%), T7은 약 221만 원(+7.3%) 올랐다.

단순 물가 상승만으로 보기엔 인상 폭이 작지 않다. 다만 이번 인상에는 신규 터레인 모드, 아테나 2.5 UX/UI, 무선 OTA 등 상품성 개선분이 함께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4년 사이 편의·오프로드 기능이 늘어난 만큼의 가격이라는 해석이다.

경쟁 구도로 보면 준중형 SUV 시장에서 가격 인상은 토레스만의 얘기는 아니다. 다만 7.3%라는 인상률은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될 수준이라, 신차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트림별 실구매가를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결국은 상품성과 가격의 저울질

오프로드 주행이나 눈길·비포장길 운행이 잦다면 새 터레인 모드가 붙은 4WD 트림을 눈여겨볼 만하다. 반대로 실사용이 대부분 도심 위주라면 굳이 상위 트림을 고집하지 않아도 T5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다만 초대 대비 오른 가격표는 계약 전 반드시 실제 견적으로 다시 확인해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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