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기아 K8 2.5 가솔린 시작가는 3,731만 원, 현대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시작가는 2,943만 원으로 입구 가격이 788만 원 벌어집니다.
- 최고출력은 K8 198ps가 쏘나타 1.6 터보 180PS보다 높지만, 최대토크는 쏘나타 27.0kgf·m가 K8 25.3kgf·m를 앞섭니다.
- 연비와 가격을 먼저 보면 쏘나타, 준대형 차체와 큰 엔진 선택지가 필요하면 K8이 맞습니다.
K8 쏘나타 비교, 입구는 788만 원 벌어지고 최상위 트림은 K8 입구보다 50만 원 싸다
K8은 준대형, 쏘나타 디 엣지는 중형이라 체급부터 다르다. 그래서 이 글의 축은 어느 쪽이 낫냐가 아니라 차액이 무엇을 사 주느냐다. 제목의 반전은 토크에서 나오는데, 숫자는 두 번째 소제목에서 풀어 본다.
먼저 가격이다. 기아 공홈(2026년 10월 1일 기준) K8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는 3,731만 원이다. 현대차 공홈(10월 7일 기준) 쏘나타 1.6 터보 Premium은 2,943만 원, 2.0 Premium은 2,876만 원이다. 입구 가격은 각각 788만 원, 855만 원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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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을 올려 보면 격차는 빠르게 줄어든다. 쏘나타 1.6 터보 Inspiration은 3,681만 원으로 K8 입구보다 50만 원 싸고, Black N Line은 3,741만 원으로 10만 원 비싸다. 쏘나타의 가장 비싼 일반 트림이 K8의 가장 싼 트림과 같은 가격대에 놓이는 셈이다.
중간 트림도 비슷하다. 쏘나타 Exclusive는 3,388만 원, K8 베스트 셀렉션은 3,885만 원으로 497만 원 차이다. K8을 고르면 같은 트림 단계에서 쏘나타보다 대략 500만~800만 원을 더 내는 구조다.
198ps 대 180PS, 최고출력은 K8이 앞서지만 토크는 쏘나타 1.6 터보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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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2.5 가솔린은 198ps(6,100rpm), 최대토크 25.3kgf·m(4,000rpm)다. 쏘나타 1.6 터보는 180PS(5,500rpm), 최대토크 27.0kgf·m(1,500~4,500rpm)다. 출력은 K8이 18마력 높지만 토크는 쏘나타가 1.7kgf·m 높다. 값이 싼 쪽이 토크에서 앞서는 드문 구도다.
토크가 나오는 구간도 다르다. 쏘나타 1.6 터보는 1,500rpm부터 최대토크가 유지되고, K8 2.5는 4,000rpm에서야 최대치에 닿는다. 숫자만 보면 평소 도심 주행 영역에서는 쏘나타가 유리할 수 있지만, 체감은 변속기와 차체 무게에 따라 달라지므로 시승으로 확인해야 한다.
쏘나타 2.0 가솔린(160PS, 20.0kgf·m)과 비교하면 K8이 38마력, 토크 5.3kgf·m 앞선다. 855만 원을 아끼는 입구 트림을 고르면 출력 차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더 큰 엔진을 원하면 K8 3.5 가솔린(300ps, 36.6kgf·m)이 있고, 노블레스 라이트 기준 4,043만 원부터다.
복합연비는 쏘나타가 13.5km/ℓ로 앞서고, 차체는 K8이 140mm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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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치 기준 복합연비는 K8 2.5 가솔린이 12.0km/ℓ, 쏘나타 2.0이 12.6km/ℓ, 쏘나타 1.6 터보가 13.5km/ℓ다. 쏘나타 1.6 터보가 1.5km/ℓ 높다. 연비를 최우선으로 두면 K8 가솔린보다 쏘나타가 낫다. K8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복합 18.1km/ℓ(17인치)로 연비가 훨씬 좋지만 4,267만 원부터라 입구 가격차는 더 커진다.
차체는 K8이 전장 5,050mm, 휠베이스 2,895mm다. 쏘나타는 공식 제원을 확인하지 못해 매체 시승기 기준 전장 4,910mm, 휠베이스 2,840mm로 보면, K8이 전장 140mm, 휠베이스 55mm 더 길다. 다만 트렁크 용량과 2열 레그룸은 확인하지 못해 실내 공간의 우열은 단정하지 않는다.
안전·편의 기본 구성은 거의 겹친다. K8은 에어백 10개, 쏘나타는 9개이고, 두 차 모두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이다. 쏘나타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무선 업데이트(OTA)도 기본으로 넣었다.
6개월 판매 2.7배 앞선 쏘나타, 그래도 K8을 고를 사람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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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집계로 2026년 3~8월 6개월 합계는 쏘나타 디 엣지 28,449대, K8 10,643대로 쏘나타가 약 2.7배 많다. 8월 단월은 3,105대 대 1,938대로 격차가 1.6배까지 줄었다. 쏘나타는 전월보다 1,479대 줄었고 K8은 679대 늘어난 결과다. 다나와 수치는 사후 정정될 수 있다.
정리하면 두 차는 788만 원을 어디에 쓰느냐의 문제다. 가격과 연비, 낮은 회전수의 토크를 보면 쏘나타 1.6 터보가 값을 한다. 5,050mm 준대형 차체, 3.5 가솔린이나 LPG 같은 큰 엔진 선택지, 기본 10에어백을 원하면 K8의 차액은 이유가 있다.
예산 3,000만 원 안쪽이면 쏘나타 1.6 터보 Premium, 차체와 엔진 선택지가 우선이면 K8을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트렁크 용량, 보험료, 중고 시세는 이번 비교에 없으니 계약 전에 따로 확인해야 하고, 가격은 공홈 10월 기준이라 할인과 옵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