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이던 게 30분 됐다”… 중국계 전기 SUV, 업데이트 조건까지 생긴 이유

씰라이언 7 / BYD
사진 = BYD

■ 핵심 사항

  • BYD가 씰라이언 7·씰라이언 7 플러스 대상 OTA 업데이트를 공지했습니다.
  •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며, 최근 진행된 EVCC 업데이트가 끝난 차량부터 우선 적용됩니다.
  • 주행 중이 아닌 안전한 곳에 주차한 뒤 진행해야 합니다.

씰라이언 7·7 플러스, 이번 업데이트로 뭐가 바뀌나

BYD가 지난 7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씰라이언 7과 씰라이언 7 플러스 차주를 대상으로 새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공지했다. 목적은 “성능 개선 및 신규 기능 추가”로 명시됐다. 이번 업데이트에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으로,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안내됐다.

업데이트 내용은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새로 생기는지는 실제 업데이트가 완료된 뒤 화면에 순차적으로 뜨는 방식이라, 정확한 항목은 각 차량에서 업데이트가 끝난 뒤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공지는 대상을 씰라이언 7 계열로 한정했다. 다른 차종은 이번 안내에 포함되지 않았고, 씰라이언 7과 씰라이언 7 플러스 차주만 이번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

이번엔 조건이 붙었다 — EVCC 업데이트 먼저 끝나야

이번 공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새로 생긴 선행조건이다. BYD는 “본 업데이트는 최근 진행된 EVCC 업데이트가 완료된 차량에 대하여 우선 진행됩니다”라고 안내했다. 다시 말해 EVCC(전기차 충전 통신) 관련 업데이트를 아직 받지 못한 차량은 이번 성능 개선 업데이트를 곧바로 받을 수 없고,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이 조건은 이번 공지에서 처음 등장했다. 불과 6일 전인 7월 8일 공지(씰라이언 7·7 플러스 대상, 약 20분 소요)에는 이런 선행조건이 전혀 없었다. 일주일 새 업데이트 절차 자체가 한 단계 더 늘어난 셈이다.

소요 시간도 함께 늘었다. 7월 8일 공지 때는 약 20분이었던 소요 시간이 이번엔 약 30분으로 10분 더 걸린다. 선행조건과 소요시간이 동시에 늘어난 건 단순 우연이라기보다, 업데이트 내용 자체가 이전보다 더 복잡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주행 중엔 안 된다 — 주차 후, 되도록 밤에

BYD는 이번에도 안전 관련 안내를 반복했다. 주행 중이거나 도로 위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차량 작동이 제한될 수 있어, 반드시 안전한 곳에 주차한 뒤 시작해야 한다.

권장 시점은 차량을 오래 쓰지 않는 야간이다. 귀가 후 차에서 내리기 전 업데이트를 시작하면, 그 이후엔 평소처럼 문을 잠그고 자리를 떠나도 된다는 게 BYD 설명이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동안 문제가 생기면 BYD 고객지원센터(080-808-0008)로 문의하면 된다.

BYD는 매 공지 끝에 “상기 업데이트 내용은 내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도 빼놓지 않는다. 정식 적용 전까지는 세부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차주 입장에서는 중앙 디스플레이에 뜨는 최종 안내를 기준으로 삼는 게 가장 안전하다.

BYD 공지 5건을 나란히 놓아 보니

BYD가 올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OTA 공지는 이번까지 5건이다. 3월 25일 첫 공지는 ATTO3·SEAL·씰라이언 7 세 차종을 대상으로 했고, 소요시간 언급조차 없었다. 6월 19일에는 여기에 돌핀까지 더해져 4개 차종으로 늘었고, 차종별 개별 다운로드 자료가 처음 제공됐다.

그런데 6월 25일 공지에서는 씰라이언 7이 대상에서 아예 빠졌다가, 7월 8일부터 씰라이언 7·7 플러스만 콕 집은 단독 공지로 방향이 바뀌었다. 이번 7월 14일 공지까지 더하면 씰라이언 7 계열만 겨냥한 공지가 두 차례 연속이다.

공지 간격도 눈에 띄게 좁아졌다. 첫 공지(3월 25일)에서 두 번째 공지(6월 19일)까지는 86일이 걸렸지만, 6월 19일 이후 최근 4건은 6~13일 간격으로 잇따라 나왔다. 소요시간 20분→30분, 선행조건 신설, 표적 차종 좁히기, 공지 빈도 증가라는 네 가지 변화가 최근 한 달 새 한꺼번에 나타난 셈이다.

씰라이언 7 계열만 유독 바빠진 이유

최근 한 달 사이 씰라이언 7·7 플러스에만 두 번 연속 단독 공지가 나온 걸 보면, 다른 차종보다 이 계열에서 손볼 부분이 많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BYD가 공지마다 밝히듯 세부 내용은 내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업데이트 항목은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에 뜨는 안내를 그때그때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공지 간격이 6~13일로 좁아진 흐름을 보면, 씰라이언 7 차주라면 다음 OTA 안내도 그리 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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