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9,990달러부터” 지프 대형 SUV 새 오프로드 트림 등장… 2027년형 라인업 전체 공개

그랜드체로키 / 스텔란티스
사진 = 스텔란티스

■ 핵심 사항

  • 지프가 2027년형 그랜드체로키에 신규 트림 ‘라레도 업랜드’를 추가했습니다.
  • 트림별 가격은 라레도 4만1,515달러부터 오버랜드 5만7,895달러까지입니다.
  • 오프로드 룩과 장비를 원한다면 라레도 업랜드, 편의사양을 우선한다면 리미티드 이상이 유리합니다.

지프 그랜드체로키에 생긴 새 얼굴, ‘라레도 업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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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2027년형 그랜드체로키 라인업에 새 트림 ‘라레도 업랜드’를 신설했다. 겉모습부터 확 달라졌는데, 18인치 Trailhawk풍 휠265/60R18 올터레인 타이어를 조합하고 Vapor Gray 견인고리를 달아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조했다. 프런트 페시아도 Trailhawk 룩을 가져왔고, 루프는 차체와 같은 색으로 통일했다. 여기에 다크 뉴트럴 그레이 톤의 외장 포인트를 더해 상급 트림 못지않은 인상을 만들었다.

실내는 Capri 레더렛·스웨이드 시트(Global Black)를 새로 얹었다. 촉감과 마감을 상급 트림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도 가격대는 낮게 유지한 게 특징이다.

지프 측은 이번 트림을 “오프로드 기어와 Trailhawk 룩을 합리적 가격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위 트림에서나 볼 법한 장비를 중간 가격대 트림에 옮겨 담은 셈이라, 예산은 빠듯하지만 오프로드 감성은 포기하기 싫은 구매층을 정확히 겨냥한 구성이다.

오프로드 스펙, 트레일호크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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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트림별로 갈린다. 라레도와 라레도X는 3.6L V6 엔진이 기본이고, 라레도 알티튜드 이상 트림부터는 2.0L 허리케인4 터보 엔진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터보로 힘을 보강하는 구성이라 상급 트림일수록 응답성을 우선한 세팅이다.

오프로드 수치도 만만치 않다. 최저지상고는 11.4인치, 접근각 36도, 브레이크오버각 24.4도, 이탈각 30.3도를 확보했고, 정비 조건에서 최대 견인력은 6,200파운드에 달한다. 지프 측이 “동급 최고”로 내세우는 수치들이다.

편의장비도 함께 손봤다. 라레도·라레도X는 기존 8.4인치 대신 10.1인치 인포테인먼트를 기본화했고, 라레도 알티튜드도 신형 18인치 휠을 적용했다. 상위 리미티드 트림은 신형 20인치 휠에 무선충전패드, 빗물감지 와이퍼를 더했고, 리미티드 리저브는 오토 파워폴딩 미러까지 갖췄다. 컬러도 늘었다. 하이글로스 블랙·스팅그레이가 새로 추가됐고, 고스트·레드핫·올리브그린·미드나잇스카이·엠버·레드록은 순차 출시된다. 실내는 라레도 트림 전용으로 위커베이지 색상이 새로 생겼다.

가격표로 본 트림 라인업, 4만원대부터 5만원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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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 구성은 라레도 / 라레도X / 라레도 알티튜드 / 라레도 업랜드(신규) / 리미티드 / 리미티드 알티튜드 / 리미티드 리저브 / 트레일호크(순차) / 오버랜드(순차) / 서밋까지 총 10개로 늘었다. 신설된 라레도 업랜드는 라레도와 리미티드 사이, 오프로드 감성을 원하는 구매층을 위한 자리를 채운다.

가격은 탁송료 1,995달러가 포함된 기준으로 엔트리 트림인 라레도가 4만1,515달러부터, 라레도 업랜드가 4만9,990달러부터다. 상급으로 갈수록 가격도 뛰어 트레일호크가 5만4,995달러, 오버랜드가 5만7,895달러부터 시작한다. 라레도와 업랜드 사이 격차만 약 8,475달러로, 오프로드 장비 패키지 값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미 주문이 가능한 상태이며, 딜러 인도는 2026년 말부터 시작된다. 생산은 스텔란티스 디트로이트 조립단지의 맥(Mack)·제퍼슨(Jefferson) 공장이 맡는다. 다만 이번 소식은 어디까지나 미국 시장 기준이라, 국내 출시 여부와 시기, 국내 가격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1년 새 2.7% 오른 가격표가 말해주는 것

가격만 놓고 보면 전 모델이어보다 확실히 올랐다. 자동차 가격정보업체 KBB에 따르면 2026년형 그랜드체로키 라레도의 기본가는 4만410달러였다(2026년 8월 13일 확인 기준). 2027년형 엔트리 트림(라레도) 가격 4만1,515달러와 비교하면 약 1,105달러, 2.7% 오른 셈이다.

숫자만 보면 작은 인상 폭처럼 보이지만, 그 배경을 뜯어보면 단순 가격 인상이 아니다. 8.4인치에서 10.1인치로 커진 인포테인먼트, 신형 18인치 휠, 그리고 라레도 업랜드라는 신규 트림 신설까지 — 라인업 확장과 사양 상향이 가격표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같은 라레도라도 2027년형이 실제로 더 많은 걸 담고 나온다는 뜻이다.

경쟁 구도에서도 의미가 있다. 준대형 SUV 시장에서 트림 하나로 오프로드 이미지와 가격 부담을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는 흔치 않다. 라레도 업랜드가 얼마나 반응을 얻을지가 이번 라인업 개편의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프로드 룩엔 업랜드, 편의사양엔 상급 트림

정리하면 예산은 아끼면서 오프로드 룩과 장비를 챙기고 싶다면 신설된 라레도 업랜드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다. 반대로 무선충전패드·빗물감지 와이퍼 같은 편의사양을 우선한다면 리미티드 이상 트림을 노리는 편이 낫다. 다만 이번 정보는 전부 미국 시장 기준이라, 국내 출시 여부와 정확한 가격, 인도 시기는 국내 발표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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