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BMW
■ 핵심 사항
- BMW 7시리즈 740i M Sport Pro는 1억 8,100만 원, 기아 K8은 3,731만~5,175만 원으로 가격이 크게 갈립니다.
- 7시리즈는 전장이 340mm, 축거가 320mm 길지만 연료비는 740i 연 약 270만 원, K8 하이브리드 연 약 154~162만 원입니다.
- 크기와 출력, 브랜드를 사는 분은 7시리즈를, 연료비와 가성비를 보는 분은 K8을 권합니다.
전장 340mm·축거 320mm, 7시리즈 K8 비교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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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시리즈 K8 비교는 체급이 다른 두 세단을 놓고 차액의 값어치를 따지는 글이다. 7시리즈는 수입 대형 세단이고 K8은 국산 준대형 세단이라 우열을 가를 수 없다. 얼마를 더 내고 무엇을 얻는지가 기준이다. 비교 트림은 7시리즈 740i xDrive M Sport Pro와 K8 대표 트림이며, 2026년 10월 기준이다.
크기부터 보면 7시리즈는 전장 5,390mm, 전폭 1,950mm, 전고 1,545mm, 축거 3,215mm다. K8은 전장 5,050mm, 전폭 1,880mm, 전고 1,455mm, 축거 2,895mm다. 전장은 340mm, 축거는 320mm, 전폭은 70mm 차이가 난다. 실내 길이를 좌우하는 축거가 32cm 길다는 점이 두 차의 급 차이를 보여 준다.
무게와 출력도 벌어진다. 740i 공차중량은 2,260kg으로 K8 2.5 가솔린(1,555~1,620kg)보다 640~705kg 무겁다. 740i는 3.0 직렬 6기통으로 381ps, 제로백 5.1초를 낸다. K8은 3.5 가솔린이 300ps, 2.5 가솔린이 198ps다.
1억 8,100만 원 대 3,731만~5,175만 원, 가격 배수는 4.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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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 740i xDrive M Sport Pro는 부가세 포함 1억 8,100만 원이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가 2026년 6월 30일 끝나 7월 1일부터 5%로 돌아왔고, 두 차 모두 가격표가 바뀐 시점이다. 옵션은 별도다.
K8은 공홈 가격표(2026년 10월 1일 기준)로 가솔린 2.5 노블레스 라이트가 3,731만 원, 노블레스가 4,143만 원이다. 3.5 노블레스는 4,430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최상위인 시그니처 블랙은 5,175만 원이다. 파노라마 선루프(109만 원), 헤드업 디스플레이(84만 원), 메리디안 사운드(109만 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109만 원)을 모두 얹어도 추가액은 411만 원이다.
대표 트림끼리 나누면 740i는 K8 2.5 노블레스의 약 4.4배, 차액은 1억 3,957만 원이다. K8 하이브리드 최상위와 견줘도 3.5배, 차액 1억 2,925만 원이다. 참고로 K8은 2026년 7~9월 석 달간 4,931대가 팔렸고 9월 한 달은 1,734대였다.
연료비는 거꾸로, 740i 연 270만 원 대 K8 하이브리드 15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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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는 가정값으로 환산했다. 휘발유 1리터 1,856.50원(오피넷 전국 평균, 2026년 10월 14일), 복합연비 그대로, 연 15,000km 주행을 가정했다. 실제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어림값이다.
740i는 복합연비 10.3km/ℓ로 km당 약 180원, 연 약 270만 원이다. K8 2.5는 12.0km/ℓ로 km당 약 155원, 연 약 232만 원이다. K8 3.5는 10.1km/ℓ 기준 km당 약 184원, 연 약 276만 원이라 740i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6기통 대형 세단의 연비가 3.5 V6 준대형과 비슷한 셈이다.
K8 하이브리드는 복합 17.2~18.1km/ℓ로 km당 103~108원, 연 약 154~162만 원이다. 740i와 연료비 차이가 연 108~117만 원이다. 1억 원대 차액을 연료비로 메우려면 수십 년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급을 사려면 7시리즈, 연료비와 가성비면 K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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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천만~1억 4천만 원 차액이 사 주는 것은 급이다. 전장 340mm와 축거 320mm가 더해진 차체, 381ps 직렬 6기통, 수입 브랜드와 서비스가 그 값이다. 뒷좌석 승차감과 브랜드를 직접 사는 분이나 법인·의전 용도라면 이 차액은 근거가 있다. 전기 60km 주행이 가능한 750e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선택지도 있다.
반대로 출퇴근과 가족 이동이 중심이면 K8이 현실적이다. 3천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하고, 선택 품목을 더해도 5천만 원대에서 마무리되며, 하이브리드는 연료비도 연 100만 원 이상 아낀다. 다만 K8 가격은 공홈 가격표 기준이고 7시리즈는 옵션이 별도라, 계약 전 실제 견적 비교는 필수다.
크기와 급에 1억 원 이상을 쓸 이유가 분명한가, 아니면 3천만~5천만 원대 차로 같은 이동을 해결할 것인가. 7시리즈 K8 비교의 결론은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