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BMW
■ 핵심 사항
- BMW가 8월 6일 뮌헨 공장에서 두 번째 Neue Klasse 모델인 BMW i3의 정식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 WLTP 기준 복합 전비 16.1~13.4 kWh/100km,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912km입니다.
- 공장 개조로 제조비용이 추가 10% 절감됐고, 2027년부터는 뮌헨 공장이 순수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전환됩니다.
6월 사전주문 이어 8월 6일 시작된 BMW i3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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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지난 8월 6일 뮌헨 공장에서 BMW i3의 정식 양산(시리즈 생산)에 들어갔다. i3는 앞서 양산된 iX3 50 xDrive에 이어 두 번째로 생산 라인에 오른 Neue Klasse 모델이다. 6월 중순 사전주문을 연 뒤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몰리면서, 생산 램프업 곡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BMW는 밝혔다.
뮌헨 공장은 1975년부터 BMW 3시리즈와 함께해 온 곳으로, 이 라인에서만 누적 900만 대 넘는 3시리즈가 생산됐다. 공장 개조가 한창인 지금도 하루 최대 1,000대 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i3 양산이 기존 생산 물량을 갉아먹지 않고 더해지는 구조라는 점이 눈에 띈다.
부지 3분의 1을 새로 지은 4년의 공장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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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4년에 걸쳐 뮌헨 공장 부지의 약 3분의 1을 새로 지었다. 신형 i3를 만들기 위해 차체공장(body shop)을 완전히 새로 세웠고, 조립동과 물류구역도 함께 신설했다. Neue Klasse 플랫폼으로 넘어가면서 기존 내연기관 생산 설비를 그대로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준공된 인도홀(delivery hall)은 현재 시운전 단계에 들어가 있다. 공장 하나를 통째로 들어내다시피 하면서도 기존 3시리즈 생산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개조는 단순 라인 교체가 아니라 공장 구조 자체의 전환에 가깝다.
758~912km, 구형 i3보다 세 배 늘어난 주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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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BMW i3 50 xDrive는 WLTP 기준 복합 전비 16.1~13.4 kWh/100km,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758~912km, CO₂ 배출은 0g/km(등급 A)로 인증됐다. 같은 Neue Klasse 1호 모델인 iX3 50 xDrive(673~805km)보다도 주행거리가 더 길게 나왔다.
이름은 같지만 이전 세대 i3와는 완전히 다른 차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약 9년간 생산돼 누적 25만 대가 팔린 구형 i3(해치백)는 CFRP 차체를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에 적용한 모델이었지만, 최종형(120Ah) 배터리 용량은 약 42kWh(gross)에 그쳤고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약 309km 수준이었다. 신형 i3는 최대 912km까지 달려, 구형 최종형 대비 주행거리가 약 3배 늘었다. 차급도 소형 해치백에서 3시리즈급 세단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배터리는 바이에른에서, 모터는 오스트리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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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고전압 배터리는 뮌헨에서 약 90분 거리에 새로 지어진 바이에른의 이를바흐-슈트라스키르헨(Irlbach-Straßkirchen) 공장에서 공급받는다. 부품을 먼 곳에서 들여오지 않고 인근에서 조달하는 ‘로컬 포 로컬’ 전략이다.
Gen6 전기모터는 오스트리아 슈타이어(Steyr) 공장이 맡는다. 이 공장은 40년 넘게 구동계를 만들어 왔지만 전기모터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터·스테이터·파워컨버터·변속기 등 e드라이브 핵심 부품을 전량 현지에서 만들고, 모터 하우징에 쓰이는 알루미늄 주조품은 란츠후트(Landshut) 공장이 슈타이어로 공급한다.
제조비용 10% 추가 절감, 2027년 순수전기차 공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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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베버(Peter Weber) 뮌헨 공장장은 i3 양산 개시로 제조비용이 추가로 10% 절감됐다고 밝혔다. 새 플랫폼과 현지 공급망으로 재편한 효과가 숫자로 나타난 셈이다.
BMW는 2027년부터 뮌헨 공장을 순수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i3는 그 전환의 두 번째 신호탄이고, 앞으로 몇 년간 이 공장의 생산 구조는 계속 바뀔 예정이다.
2027년 완전 전동화 공장으로 가는 길목의 i3
BMW i3의 정식 양산은 뮌헨 공장이 내연기관 시대를 마감하고 전기차 전용 생산기지로 넘어가는 과정의 한 단계다. 이름은 이전 세대와 같지만 플랫폼도, 차급도, 주행거리도 완전히 달라졌다. 다만 이번 보도자료에는 가격이나 국내 출시 계획은 담기지 않았다.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정확한 가격표와 트림 구성은 별도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