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볼보
■ 핵심 사항
- 볼보가 순수전기 SUV EX60의 유럽 고객 인도를 시작했습니다.
- 1회 충전 최대 810km 주행거리, 급속충전 10~80% 기준 16분이 걸립니다.
- 가격은 XC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스웨덴이 첫 손님, 볼보 순수전기 SUV ‘EX60’ 인도 시작
이번 주(2026년 7월 16일 보도 기준) 볼보 EX60의 유럽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첫 인도국은 스웨덴으로, 볼보가 스스로 설계·개발·생산한 순수전기차를 자국 소비자에게 가장 먼저 건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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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고객 인도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유럽 각국으로 순차 공급되며, 스웨덴을 시작으로 물량이 늘어나는 구조다.
주문 접수는 유럽 전역에서 계속 열려 있고,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접수가 시작됐다. 유럽산 프리미엄 전기 SUV가 대서양을 건너 미국 시장까지 정면 승부에 나선 모습이다.
1회 충전 810km, 급속충전은 16분이면 끝
AWD 구성 기준 1회 충전 최대 810km를 달린다. 볼보가 만든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이며, 최근 공개된 경쟁 모델들도 넘어서는 수치라고 볼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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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16분이 걸린다(조건부 수치). 왕복 장거리 주행에서 체감하는 충전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인 셈이다.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쓰면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340km를 더 달릴 수 있다. 볼보는 이를 두고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에 비유했다.
3가지 파워트레인·7개 트림, 최상위는 810km
라인업 최상위 P12 AWD Electric은 최대 810km를 달린다. 듀얼모터 AWD 구성으로 성능과 주행거리를 동시에 확보한 최상급 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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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급인 P10 AWD Electric은 최대 660km를 낸다. 810km급 최상위 트림과 150km 가까이 차이 나지만, 여전히 넉넉한 항속거리를 제공한다.
후륜구동 P6 Electric은 최대 611km를 달리며 진입 트림 역할을 맡는다. 전체 라인업은 이 3가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총 7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스웨덴에서 설계부터 생산까지, 볼보 최초 기술을 다 모았다
EX60은 스웨덴에서 설계·개발·생산까지 모두 이뤄진 볼보 최초의 순수전기차다. 본국 생산이라는 상징성 자체가 이 차의 정체성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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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장형 아키텍처 SPA3를 기반으로 하며, 메가캐스팅과 셀투바디(cell-to-body) 배터리 기술을 볼보 최초로 적용했다. 차체 강성과 배터리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5인승이며, 볼보의 전 세계 전기차 세그먼트 중 가장 규모가 큰 중형 전기 SUV급에 처음 진입하는 모델이다. 가장 큰 수요층을 정조준해 전동화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XC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같은 값, 전기차 프리미엄이 사라졌다
볼보는 보도자료에서 EX60 가격을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XC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순수전기 SUV를 하이브리드와 같은 값에 내놓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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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볼보 영국 공식 가격표(2026년 7월 20일 확인 기준)를 보면 XC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최저 트림(Core, T6 AWD, 전기 주행거리 51.0마일)은 등록비 포함 OTR 기준 £56,760부터 시작한다. 이는 유럽(영국) 시장 기준 수치로, EX60의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순수전기 SUV가 기존 PHEV 주력 모델과 사실상 같은 가격대에서 출발한다는 건, 전기차 전환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볼보 전동화 라인업 전체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다.
810km와 XC60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볼보 EX60은 스웨덴 생산이라는 상징성에 최장 주행거리, PHEV급 가격까지 갖춰 볼보 전동화 라인업의 무게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발표는 유럽·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하며,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볼보의 다음 전동화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는 국내 출시 발표 이후에야 분명해질 전망이다.